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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엠 넘버 포 1 - 로리언에서 온 그와의 운명적 만남 ㅣ 로리언레거시 시리즈 1
피타커스 로어 지음, 이수영 옮김 / 세계사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스티븐 스필버그와 마이클베이가 영화제작에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도 관심을 끄는 책 [아이 엠 넘버 포]
책의 시작부터 사람을 끌어당기는 재미와 힘을 느끼게 한다.
외계에서 온 아이들과 그 아이들을 죽이는 외계인들과 지구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소재만으로도 어떤 이야기가 그려질지 기대하게 만든다.
로리언이라는 별에서 모가도어 인들이 침공하여 로리언을 황무지로 만들고 9명의 아이들과 그들의 지키는 역할을 하는 세판들만이 지구로 피할 수 있었다.
모가도어 인들이 아이들을 번호 순으로만 죽일 수 있는 마법을 걸어 두었지만 3번째 아이가 죽었다는 표시가 다리에 새겨진다.
존은 넘버 포이다. 이제 모가도어 인들이 찾기만 한다면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로리언에서 지구로 온지 10년 동안 수 없이 이사를 다녔고 세 번째 아이의 죽음으로 다시 이사를 결정하게 된다.
헨리는 존의 세판으로 지구에서는 아버지 역할을 하고 있다.
존과 헨리가 이사를 오게 된 곳은 오하이오 주의 작은 마을이다.
이 곳에서 존은 세라라는 예쁜 여자 아이와 만나게 되고 사랑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학교 미식축구선수인 마크에게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세라를 사랑하고 새로 사귄 샘이라는 친구와 우정을 쌓으며 지금까지 살아왔던 것과 다른 생활을 하게 된다.
이 책은 외계인의 이야기와 십대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외계에서 온 아이와 그 아이를 추격하는 외계인의 싸움이라는 소재도 신선하였고, 아이들의 푸릇푸릇한 사랑이야기도 재미있었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어떤 내용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서 빨리 읽고 싶어지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책 소개 글에 보면 해리포터와 트와일라잇의 좋은 점을 담았다는 것을 보았는데, 책을 읽으면서도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 십대들은 좀 힘든 사랑이야기도 있지만 충분히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이야기도 외계인의 마법 같은 힘을 보여줌으로써 외계인에 대한 신비감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소설이다.
도입부는 존이 어떻게 지구에 오게 되었는지를 설명해 주고, 중반에서는 세라와의 사랑이야기, 마지막에는 모가도어 인들과 괴수들의 싸움으로 마무리 된다.
특히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박진감 넘치는 전투장면이 책 읽는 손을 바쁘게 만들기도 한다.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상상력에 푹 빠져들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이 영화로도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소설과 영화를 비교해 볼 수 있어서 더 기대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