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알려주는 문화유적 안내판 - 고궁, 박물관, 왕릉까지 한 권으로 완전정복
구완회 지음 / 낭만북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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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이나 박물관 문화재를 찾아가면 제일 먼저 찾아보게 되고 눈이 띄는 것이 문화유적의 설명이 담긴 안내판이다.

체험학습 숙제를 하기 위해 안내판의 중요한 내용은 꼭 적어가는 것이 필수이기도 하다.

하지만 인터넷에 찾아보면 문화유적에 대한 설명이 주르륵 뜨니 요즘 아이들은 힘들여 적지도 않는 것 같다.

지방에 살면서 이 곳 가까운 곳에 있는 문화유적은 가끔 보게 되지만 우리나라 문화유적의 보고라고 할 수 있는 서울에 있는 고궁이나 박물관들은 그냥 사진이나 자료를 찾아 볼 수 밖에 없고 그나마 상세한 설명을 찾아보기엔 자료가 부족하고 찾기가 어려운 것들이 많다.

[아빠가 알려주는 문화유적 안내판]이라는 책을 보면서 실제로 문화유적 안내판에 있는 글들과 역사적 사실, 작가의 생각들이 합쳐져서 자연스러운 역사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아빠가 들려주는 듯 한 자연스러운 글 흐름과 ㅎㅎ 하고 웃는 웃음 모양까지 곁들여져 있어 이 책을 보는 어른과 아이 모두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다.

 

아빠가 알려주는 문화유적 안내판은 370페이지 가까이 되는 두꺼운 책이다.

책 속에는 실제 문화유적 안내판에 적힌 내용과 작가의 해설이라고 할 수 있는 아빠의 해설을 담고 있고 많은 사진들이 있어서 한 권으로 고궁, 박물관, 왕릉을 충분히 완전정복 가능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다 보면 내가 창덕궁의 후원에 들어와 있는 느낌도 들고 중앙박물관에서 유물들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 책으로 역사공부를 하기도 좋지만 이 책을 읽은 후 책 속에 있는 곳을 실제로 방문해 본다면 그 가치를 더욱 느낄 수 있으리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실제로 방문하기 좋게 입장료, 어떻게 관람하면 좋을 것인지를 미리 답사한 생각이 들 정도로 상세한 정보를 담고 있기 때문에 더 실용적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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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 삼총사, 희망을 쏘다! 아이앤북 창작동화 27
고정욱 지음, 경하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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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 삼총사, 희망을 쏘다에는 현재 우리 사회의 문제점들이 많이 나타나는 작품이다.
주인공 윤석이는 할머니와 아버지와 살고 있으면 엄마는 오래전에 돌아가신 것으로 알고 있다.
가끔씩 다리가 아팠지만 할머니와 아버지에게 내색하지 않은 때문인지 할머니와 아버지는 윤석이의 다리가 심하게 아픈 줄도 모르고 있다.
편부모나 조부모에게서 양육되는 아이들 중에 문제아가 많다고 하는 것은 편견이다. 하지만 그 만큼 아이에게 관심을 가져 줄 사람이 부족하다 보면 아이가 나쁜 길로 빠졌을 때 바른 길로 이끌어줄 사람을 만나지 못해 나쁜 길로 빠지는 수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책 속의 김미진 선생님처럼 아이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사람이 있다면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악동 삼총사, 희망을 쏘다를 읽으면서 윤석이와 친구들의 장난질도 재미있었고, 따뜻한 김미진 선생님을 보면서 저런 선생님이 계신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어른들의 이기심 때문에 아이가 상처를 받게 되고, 바쁘고 살기 힘들다는 이유를 아이를 돌보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모든 교육은 학교나 학원에 맡긴체 돈만 벌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부모는 자신이 누구를 위해 돈을 버는 것인지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내 아이의 교육과 건강을 부모가 신경 쓰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만 맡겨둔다면 윤석이처럼 외롭게 어린 시절을 보내는 아이들이 많아질 것이다,
악동처럼 보이는  윤석이도 마음속에 응어리 때문에 상처를 가지고 살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던 선생님을 통해 응어리를 토해냈었다.
내 아이를 위해 부모가 무엇을 우선으로 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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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걸 고스트 걸 1
토냐 헐리 지음, 유소영 옮김 / 문학수첩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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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존재감 그리고 자신감까지 없는 소녀, 샬럿은 인기녀 되기 작전을 실행한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그 작전이 슬슬 먹혀가기 시작한다. 좋아하는 데이먼과 어쩌다 엮이게 되고 또 그와 많은 시간을 지내게 되려던 중 그 기분 좋던 개학 첫 날 어이없게 곰돌이 젤리가 기도에 막혀 이승에서 안녕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정말 복잡하게도 죽은 후 간 곳은 저승도 아니고 이승도 아닌 곳이다.  샬럿은 저승에 갈려면 이승의 일을 해결해야만 한다는 걸 알게 된다.
  하지만, 자신들의 문제들을 죽어서까지 객관적인 눈으로 보지 못하는 유령 학생들, 그리고 그 어이없는 집단에서도마저 '재 뭐야?'라는 소리를 듣는 샬럿. 자신의 처지가 불쌍하게 여겨질 만한데, 짝사랑하고 있는 데이먼의 곁을 배회하며 기쁨조에 차오르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처지는 생각나지 않고 오직 마음 저기도 데이먼 여기도 데이먼이게 된다.
  데이먼을 졸졸 따라다니던 중, 학교 최고 인기녀의 동생이자 자신을 볼 수 있는 냉소적인 아웃사이더 스칼렛을 만나게 된다. 성격은 다르지만 여러 가지 통하는 게 많은 둘은 우정을 쌓아가게 되고, 그리고 그 깊은 우정 때문에 절대하지 말아야할 행동을 하고 만다. 그리고 샬럿은 자신의 궁극적인 목표인 데이먼과 키스하기라는 작전을 펼치게 된다.
  극의 초반부에 곰돌이 젤리 때문에 어이없게 죽어버린 샬럿에게 불쌍함을 느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죽자마자 자신의 상태를 직시하고 그것을 기회로 삼고 데이먼 추종자인 샬럿이 바로 데이먼의 가까이에 가는 걸 보고  정말 인생의 끝이자 시작점인 곳에서도 데이먼을 원하고 원하는 샬럿의 능동적인 모습이 정말 독자들을 즐겁게 했던 것 같다. 
  엔딩장면에서 아주 센스 있는 샬럿의 모습도 좋았었다, 죽어서 인기녀가 된 샬럿의 이야기는 청소년 소설에 발랄함과 따뜻함 그리고 그 곳에 죽음이라는 것으로 도입해 그렇게 가볍지도 않고 그리 무겁지도 않아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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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명의 칠레 광부들 10대를 위한 책뽀 시리즈 5
정대근 지음, 박준우 그림 / 리잼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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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5일에 일어난  구리광산의 매몰사고를 사실에 근거하여 감동있게 적은 33명의 칠레 광부들.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면서 33명의 광부들은 다투기도 하였고 의견 충돌도 있었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고 한 사람이 먹기에도 적은 양의 음식으로 버티며 희망을 끈을 놓지 않았었다.
바깥 세상에 그들이 살아있다는 것이 알려지지 않고 외부와 연락이 되지 않았을 때 그들이 가장 힘들었을 시간이었을 것이다.
그 후 외부와 연락이 되고 나서 부터는 69일간의 지루한 시간일 망정 구조될 희망이 있었기에 견뎌내기가 오히려 쉬웠을 지도 모른다.
그 만큼 인간은  희망이 있을 때와 없을 때 달라질 수밖에 없는 존재인 것이다.
위기에 빠진 순간에서도 서로의 힘을 모으면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다는 것을 33명의 칠레 광부들은 보여 준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과 희망을 잃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면 마지막 순간에도 희망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것을 칠레 광부들은 몸과 마음으로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기에 더 큰 감동이 있는 것 같다.

작가는 이 책을 지으면서 상상을 더하긴 했지만 33명이 힘을 모아 생존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 진실이다.
그들이 구출되는 날 좁은 캡슐을 통해 한 명 한 명씩 모습을 나타 낼때 마다 지구 반대편에서 벌어지는 환희와 벅찬 감동으로 내 마음도 뭉클했던 기억이 난다.
10월 14일 마지막 한 명까지 무사히 구출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그들의 모습은 진정한 영웅의 모습이었다.
삶이 어려울 때 위기에 닥쳤을 때 희망을 끈을 놓지 말고 이겨낸다면 세상은 내 편이 될 것이라는 것을 33명의 칠레 광부들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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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엠 넘버 포 1 - 로리언에서 온 그와의 운명적 만남 로리언레거시 시리즈 1
피타커스 로어 지음, 이수영 옮김 / 세계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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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와 마이클베이가 영화제작에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도 관심을 끄는 책 [아이 엠 넘버 포]

책의 시작부터 사람을 끌어당기는 재미와 힘을 느끼게 한다.

외계에서 온 아이들과 그 아이들을 죽이는 외계인들과 지구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소재만으로도 어떤 이야기가 그려질지 기대하게 만든다.

로리언이라는 별에서 모가도어 인들이 침공하여 로리언을 황무지로 만들고 9명의 아이들과 그들의 지키는 역할을 하는 세판들만이 지구로 피할 수 있었다.

모가도어 인들이 아이들을 번호 순으로만 죽일 수 있는 마법을 걸어 두었지만 3번째 아이가 죽었다는 표시가 다리에 새겨진다.

존은 넘버 포이다. 이제 모가도어 인들이 찾기만 한다면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로리언에서 지구로 온지 10년 동안 수 없이 이사를 다녔고 세 번째 아이의 죽음으로 다시 이사를 결정하게 된다.

헨리는 존의 세판으로 지구에서는 아버지 역할을 하고 있다.

존과 헨리가 이사를 오게 된 곳은 오하이오 주의 작은 마을이다.

이 곳에서 존은 세라라는 예쁜 여자 아이와 만나게 되고 사랑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학교 미식축구선수인 마크에게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세라를 사랑하고 새로 사귄 샘이라는 친구와 우정을 쌓으며 지금까지 살아왔던 것과 다른 생활을 하게 된다.

 

이 책은 외계인의 이야기와 십대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외계에서 온 아이와 그 아이를 추격하는 외계인의 싸움이라는 소재도 신선하였고, 아이들의 푸릇푸릇한 사랑이야기도 재미있었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어떤 내용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서 빨리 읽고 싶어지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책 소개 글에 보면 해리포터와 트와일라잇의 좋은 점을 담았다는 것을 보았는데, 책을 읽으면서도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 십대들은 좀 힘든 사랑이야기도 있지만 충분히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이야기도 외계인의 마법 같은 힘을 보여줌으로써 외계인에 대한 신비감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소설이다.

도입부는 존이 어떻게 지구에 오게 되었는지를 설명해 주고, 중반에서는 세라와의 사랑이야기, 마지막에는 모가도어 인들과 괴수들의 싸움으로 마무리 된다.

특히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박진감 넘치는 전투장면이 책 읽는 손을 바쁘게 만들기도 한다.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상상력에 푹 빠져들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이 영화로도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소설과 영화를 비교해 볼 수 있어서 더 기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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