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삼총사, 희망을 쏘다에는 현재 우리 사회의 문제점들이 많이 나타나는 작품이다. 주인공 윤석이는 할머니와 아버지와 살고 있으면 엄마는 오래전에 돌아가신 것으로 알고 있다. 가끔씩 다리가 아팠지만 할머니와 아버지에게 내색하지 않은 때문인지 할머니와 아버지는 윤석이의 다리가 심하게 아픈 줄도 모르고 있다. 편부모나 조부모에게서 양육되는 아이들 중에 문제아가 많다고 하는 것은 편견이다. 하지만 그 만큼 아이에게 관심을 가져 줄 사람이 부족하다 보면 아이가 나쁜 길로 빠졌을 때 바른 길로 이끌어줄 사람을 만나지 못해 나쁜 길로 빠지는 수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책 속의 김미진 선생님처럼 아이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사람이 있다면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악동 삼총사, 희망을 쏘다를 읽으면서 윤석이와 친구들의 장난질도 재미있었고, 따뜻한 김미진 선생님을 보면서 저런 선생님이 계신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어른들의 이기심 때문에 아이가 상처를 받게 되고, 바쁘고 살기 힘들다는 이유를 아이를 돌보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모든 교육은 학교나 학원에 맡긴체 돈만 벌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부모는 자신이 누구를 위해 돈을 버는 것인지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내 아이의 교육과 건강을 부모가 신경 쓰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만 맡겨둔다면 윤석이처럼 외롭게 어린 시절을 보내는 아이들이 많아질 것이다, 악동처럼 보이는 윤석이도 마음속에 응어리 때문에 상처를 가지고 살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던 선생님을 통해 응어리를 토해냈었다. 내 아이를 위해 부모가 무엇을 우선으로 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