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파이어 유혹 1 크로스파이어 1
실비아 데이 지음, 정미나 옮김 / 19.0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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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두고 왜 엄마들의 포르노라는 말이 나왔는지 알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을 포르노라는데는 동의 하지만 로맨스소설에는 동의할 수 없을 것 같다.

난 조금은 덜 자극적이면서도 더 달콤한 그런 소설을 기대했는지도 모르겠다.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자세한 묘사 때문에 오히려 영화 화면 보다 더 상상하게 만드는 작가의 능력은 탁월한 것 같다.

그리고 현실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멋진남자, 돈 많고 매력적이고 젊기까지 한 남자 주인공과 한 눈에 사랑에 빠져 버리는 여자 주인공, 여자 주인공 역시 신데렐라를 꿈꾸는 그런 여자가 아니라 미모에 능력, 재력까지 갖추고 있으니 그 어떤 드라마 보다 달콤할 수 없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꿈속에서 나마 저런 사랑을 해 보고 싶다고 생각할까?   그리고 너무나 완벽한 남자 주인공이 왜 이 여자를 택했을까 하는 그런 궁금증이 생기기도 한다.

 

완벽한 외모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재력가인 기데온 크로스, 크로스파이어 빌딩의 광고회사에 입사한 에바 트라멜,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강한 끌림을 받게 된다.

그리고 에바의 주변 인물을 보면 에바와 같이 사는 친구는 양성애자로 보이고, 에바의 상사는 동성애자다.

대놓고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 하지 못하는 우리 나라의 문화이기에 아직도 거리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리고 입사하자 마자 바로 자신의 상사를 지명해서 거래제안을 해 오는 회사가 있었는데, 그 회사가 바로 크스로빌딩의 소유주 기데온 크로스 였다.

에바는 그를 멀리 하고 싶었지만 자신의 의지대로 되지 않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기데온은 사랑은 아니지만 자신과 함께 잘 수 있는지 묻는다.

에바는 그런 관계를 거부하지만 기데온에게 점점 빠져드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급진적으로 가까워진 두 사람과 두 사람에 대한 기사들, 기사를 통해 자신의 과거를 보게 할 수 없다는 에바는 자신의 의붓오빠가 자신을 성폭행했던 이야기를 해주게 된다.

1권에서 에바의 상처가 드러났다면 2권에서는 기데온의 비밀이 드러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겉으로 완벽하게 보이는 사람이지만 상처 없는 사람이 없는 것처럼 완벽남 기데온에게 어떤 상처가 있는지, 이 아름다운 커플의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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