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부터 읽는 논리 노트 주니어김영사 청소년교양 13
오노다 히로카즈 지음, 안미연 옮김, 우지현 그림, 손병홍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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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자신의 생각을 말이나 글로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을 논리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이 활성화 되기 전에는 얼굴을 마주보고 이야기하는 대화가 많았다면 지금은 인터넷이나 SNS를 통해 기사나 글로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다보니 설득력 있는 글의 힘이 더욱 강해졌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논리적으로 말하거나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은 아주 강한 무기를 가지고 전쟁터에 나서는 것과 같다.

그리고 대학입학시험에서도 논술은 합격의 중요한 잣대가 되고, 논문은 대학을 졸업하고 학위를 받는데 꼭 필요한 글이기도 한다.

논리적 말하기와 글쓰기를 평소에 연습하거나 단련해 두지 않는다면 많은 수고와 비용을 들여야 하는 것도 현실이다.

 

13세 부터 읽는 논리 노트는 논리에 대한 설명과 논리적인 표현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바른 표현법은 어떤 것인지, 논리에 대해 예를 들어 설명하면서 비교적 간결하게 설명해주고 있는 책이다.

초등 고학년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책이니 만큼 내용이 좀 어려운 면도 있다. 책에는 되도록이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을 해주고 있지만 역시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그렇지만 책을 읽다보면 논리라는 것이 어려운 것만도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될 것 같다.

논리는 생각을 이치에 맞게 이끌어 가는 과정이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다 는 내용이 제일 첫장에 나와 있는데, 이 말 처럼 사실이나 정답을 향해 가는 과정을 다른 사람에게 이해시킬 수 있어야 논리적이라고 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논리는 절대적인 판단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주관이 많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신문을 읽다보면 신문사에 따라 같은 사건에 대한 논평이 반대가 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그 신문을 만드는 사람과 독자의 성향에 따라 같은 사건이라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논리적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 것일까.

이 책에 나오는 것 처럼 여러 가지 방법을 연습하고 공부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고, 논리적으로 쓰여진 글을 많이 읽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 한 권을 읽는다고 해서갑자기 비논리적인 사람이 논리적인 사람이 될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논리가 어떤 것인지 어떤 표현을 쓰면 좋은 것인지 알고 글을 쓴다면 논리적인 표현법과 글쓰기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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