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클래식에서 성공을 배운다 - 영원히 변하지 않는 불멸의 도전에 대하여
이지혜 지음 / 명진출판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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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남자는 클래식에서 성공을 배운다.  음악과 남자의 성공이 무슨 관계가 있을까?

평소 음악을 좋아하기 때문에 클래식과 뉴에이지음악에 푹 빠져 살았었는데, 클래식이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선입견이라는 것을 먼저 말하고 싶다.

뉴에이지 음악은 듣기 편하고 잔잔한 음악이 대부분이지만, 클래식은 종류도 다양하고 음악을 듣다보면 오히려 깜짝 놀랄만큼 큰 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기도 한다.

클래식은 고전음악인데 처음 부터 고전이라는 것은 없다.  클래식이 한창 인기있던 시절에는 대중음악이었다.

귀족이나 높은 신분을 대상으로 한 음악이기도 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그런것이 있었기 지금껏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을 것이다.

음악은 자주 들었지만 클래식에 조예가 깊다거나 해설서를 많이 본 것도 아니어서 음악이나 음악가에 대한 자세한 정보에 대해서는 거의 알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 책은 뛰어난 음악가들의 삶과 음악을 통해 현대인들이 배워나가야 할 가치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는 기업인과 공직자들에게 클래식 강의를 진행해 오고 있는 클래식 해설사인데, 기업가와 클래식 역시 음악과 남자의 성공처럼 뜬금없다고 생각이 드는 것을 책을 읽다 보면 해소되리라 생각된다.

 

성공레슨이라는 주제로 몰입, 열정, 창조라는 세가지 챕터속에서 음악가들의 삶속에 성공요소를 찾아보게 되어있다.

처음 등장하는 파가니니는 악마의 바이올리스트로 불렸다고 한다.  너무나 뛰어난 연주실력을 악마에게 영혼을 판 댓가로 받은 것이라고 알려지기까지 했다는데, 그는 죽는 순간에도 바이올린속에 악마가 있다고 얘기 했다고 해서 악마의바이올리스트라는 이름은 죽어서도 쉽게 그의 곁의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파가니니는 훌륭한 바이올리스트이기는 했지만 진정한 리더가 되지는 못했던 것 같다. 

그리고 파가니니의 삶과는 많이 다른 음악가 한 명이 있다. 바로 하이든이였는데, 하이든은 섬김의 리더십을 실천한 인물로 소개되고 있다.  명령 보다는 자신을 낮추고 믿음과 신뢰를 얻어야만 진정한 리더가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할 것이다.

음악가들의 뒷이야기를 읽는 것도 재미있지만, 음악가들의 삶이 예술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요즘의 연예기획사처럼 예술을 사업으로 만들었던 때가 고전음악이 흥행하던 시절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래서 클래식과 남자,사업가, 성공 이야기가 전혀 동떨어지지 않는다는 것도 이해가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에 소개되어 있는 음악가들의 음악을 한 번 들어보는 계기가 될 수 있으니 더욱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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