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에 대한 커다란 책

삶과 죽음에 대한 커다란 책 ㅣ 톡 꼬마 철학자 3
실비 보시에 지음, 배형은 옮김, 상드라 푸아로 셰리프 그림, 성태용 감수 / 톡 / 2012년 7월

아이들에게 삶과 죽음의 의미를 제대로 가르치는 일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어른들 역시 그 의미를 깨닫는 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듯 참 된 의미를 찾기 위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일 것이다.

추천의 글을 읽어보면 어린아이들이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아이들의 질문에 어른들의 타성에 젖는 적당한 답을 해주지 말라고 한다. 그것 때문에 철학적 사고가 무뎌지는 것이라는 것이다.

질문 많은 아이들에게 우리는 어떤 대답을 해주며 살았는지 곰곰히 생각 해봐야 할 것 같다.

이 책에는 생명, 삶, 죽음, 영혼 등 생명에 관한 질문과 대답이 들어있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가장 근원적인 질문이지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간결하면서도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되어 있다.

이 지구상에 생명체가 생겨나면서 부터 살아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한 구분, 사람의 삶에 대해서 살아있는 상태를 구별하기 위해 뇌파 검사로 알 수 있다는 내용도 있다.

그리고 죽음에 대해 진지하면서도 아이들의 궁금증을 풀어 줄 수있는 재미있는 대답이 들어 있기도 하다.

죽음이라는 말이 다른 뜻으로 쓰이기도 하고, 동물의 죽음, 그리고 우리가 먹는 고기는 동물을 길러서 죽인것이라는 것을 우린 실감하지 못하지만 그것도 하나의 죽음이다.

그리고 안 좋은 일이 생겼을때 아이들은 말하지 않지만 금방 눈치채게 되는데, 어른들이 숨길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해주는편이 아이들에게 좋은 방법이고 아이들에게도 불안한 마음이 든다면 어른들에게 물어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죽음의 절차와 영혼에 대해 죽음이 여행과는 어떻게 다른지 가까운 친지나 가족이 죽었을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책 내용에 나와있다.

죽음에 대해 깊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는 것을 삶을 더욱 잘 살게 하게 위함일 것이다.

아이들이 생명이나 삶, 죽음에 대한 것을 물어 온다면 이 책을 읽으며 해답을 찾아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죽음이란 것이 어둡고 무섭고 아이들에게는 보여주고 싶지 않은 것이겠지만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것이 죽음이라는 것이고 보면 아이들에게 진정한 삶과 죽음에 대해서 차분하게 이야기 해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든다.

식물이나 동물, 사람, 살아있는 생명은 모두 소중한 것이고 그것을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을때 우리 삶이 더욱 행복하고 아름다워 질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