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을 재미있게 배워요~

WHAT 왓? 물질의 혼합과 산과 염기 ㅣ WHAT왓? 초등과학편 14
황근기 지음, 이혜경 그림, 곽영직 감수 / 왓스쿨(What School) / 2012년 7월

물질의 혼합과 산과 염기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때 표지의 재미있는 그림과는 반대로 어렵고 재미없는 책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러나 책을 펴 보는 순간 요렇게 알토란같이 과학을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책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재미있다.

순물질과 혼합물을 어떻게 구분할까?  아이들에게는 어려운 단어만 빼면 내용은 아주 쉽고 간단하다.

그리고 글씨도 큼직해서 어린아이 부터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우리나라 과학 용어는 왜 이렇게 어렵게 만들었을까?하는 생각이 드는 것을 보면 과학용어에도 쉬운 단어를 찾아쓰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점에서 WHAT 왓은 어려운 과학 용어를 스토리 속에 녹여 아이들이 쉽게 빠져들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서 좋다.

미래와 민완익가 어린이 신문에서 어린이 척척 탐정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 탐정사무소를 찾아가게 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이들은 먼저 물질과 물체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 민완이는 과학지식이 아주 풍부한 아이고 미래는 은근슬쩍 아는척을 하며 민완이에게 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물질, 물체라면 어렵게 들리지만 의자는 물체이고 의자를 만드는 재료인 나무는 물질이라고 간단히 설명해 준다.

그리고 순물질과 혼합물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준다.

한 가지 물질로 만들어진 것을 순물질이라고 하고 두 가지 이상 섞인 것을 혼합물이라고 한다.

소금은 순물질이고 소금에 물을 섞게 되면 혼합물인 것이다.

그리고 혼합물을 분리하는 여러 가지 방법을 소개해주고 있다.

콩, 쌀, 좁쌀이 섞인 혼합물을 분리하는 방법

소금물을 분리하는 방법

물과 메탄올을 분리할때는 증발점을 이용하고, 식용유와 물을 분리할때는 밀도의 차이를 이용하는 분리방법도 가르쳐 준다

탐정 사무소에서 실습을 하면서 아이들이 산과 염기를 배우면서 산성, 염기성에는 어떤 물질이 있고, 리트머스용지를 사용했을때 변하는 것과 지시약 만드는 방법도 배우게 된다.

올림픽에서 소변으로 약물검사를 하는 이유를 더 알아여 할 교과서 과학지식으로 한 번 더 배우게 된다.

물질의 혼합과 산과 염기라는 제목을 봤을때는 좀 난감했는데, 막상 읽고 보니 정말 재미있는 책이어서 이 시리즈 전체가 궁금해진다.

아이에게 적극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