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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시즌2 - 유엔 사무총장의 꿈과 성장과 휴밀리티 리더십 ㅣ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명진출판사) 1
김의식 지음 / 명진출판사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작년에 연임을 하게 되었다.
아시아 최초의 유엔사무총장이 되어 그 동안 유엔이나 세계기구에 큰 관심이 없었던 국민들에게는 충격적인 사건과도 같은 일이었다.
시즌1을 통해서도 반기문 총장에 대해 읽었지만, 시즌2는 좀 더 깊이 반기문 총장을 만나 볼 수 있다.
저자가 반기문 총장의 동생 반기상의 친구이기도 해서 학교 선배이면서 친구의 형으로 좀 더 가깝게 반기문 총장의 이야기를 상세히 적고 있다.
반기문 총장하면 우선 떠오르는것이 잔잔한 웃음을 띤 표정이다. 그런 얼굴은 꾸며서 나오는게 아니라 생활에 그 표정이 녹아 있어야 가능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책을 읽어 보면 그가 세계의 대통령이라는 유엔사무총장이면서도 얼마나 겸손하고 청렴한 생활을 했는지, 그리고 노력하는 삶을 살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휴밀리티 러더십이라는 반기문총장의 리덥십과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사람이 성공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서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줄 것 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사회가 전쟁과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하던지 다른 사람을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그런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지금은 우리나라에서만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와의 경쟁도 치열해지다보니 그런 생각이 더욱 심해지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고위공직자의 재산공개나 청문회를 살펴보면 부정이 없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반기문총장이 유엔사무총장이 되자 자신의 재산을 공개했다는 대목을 읽으면서 그가 얼마나 청렴한 사람인지 알 수가 있었다.
우리가 그 동안 수 많은 청치가들을 보면서 그들의 부정부패에 얼마나 실망을 했는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나라를 이끌어가고 세계를 이끌어가는 지도자가 청렴하지 않다면 그 나라가 어떻게 되는지는 우리는 수 많은 나라의 사례를 통해 이미 알고 있다.
그런점에서 반기문총장은 청소년들이 유엔사무총장이라는 그 자리를 떠나서라도 존경하고 롤모델로 삼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어린시절 천막교실에서 공부하면서도 공부가 좋았다는 반기문총장, 중학교에 들어가 영어를 배우게 되고 그 당시에 부족했던 영어교재를 직접 만들기 위해 미국인을 만나 발음을 녹음하기도 했었다.
자신이 좋아했던 것에는 수줍음도 부끄러움도 없이 매달리다 보니 미국에 갈 기회도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미국 대통령의 장래희망이 뭔가라는 질문에 미리 준비라도 한듯이 외교관이 되고 싶다고 말했던 반기문은 자신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었던 외교관이라는 꿈을 처음 남들에게 꺼내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그 후로 영어는 그에게 복덩이 같은 존재가 되어 그의 삶에 많은 도움을 주게 된다.
외교관이 되려면 영어는 기본적으로 배워야 하고 그후로 반기문총장은 프랑스어도 열심히 공부했다고 한다.
그것이 유엔사무총장에 출마했을때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하니, 항상 준비하고 공부하는 사람은 그 보답을 받게 되는 모양이다.
우리 청소년들이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 실력을 닦는 일은 아주 중요하지만, 실력만 있고 겸손하지 않고, 청렴하지 않다면 그가 성공하더라도 그 자리를 쉽게 잃게 될 것이라는 명심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열심히 하다보면 그 노력은 배신하지 않고 나에게 돌아온다는 것도 반기문 총장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