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철학학교 톡 꼬마 철학자 1
안느 소피 쉴라르 지음, 강미란 옮김, 파스칼 르메트르 그림, 황경식 감수 / 톡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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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어려운 학문이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사람이 살아가는 이치를 공부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이라는 것을 공부하는 학문이 철학이라는 생각이 든다.

와글와글 철학학교는 아이들을 위한 쿨한 철학책이다.

왜 쿨하냐면 어려운 질문일수록 시원한 대답이 들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속에 나오는 질문을 보면 우리도 살면서 많이 하게 되는 질문이다.  나도 어릴때 왜 이 힘들고 괴로운 공부를 해야하는지 궁금했고, 밥은 왜 먹어야하는지, 잠은 왜 자야하는지, 왜 죽는지 이런 원초적인 고민을 많이 한 것 같았다.

일을 하고 공부를 하는 이유는 뭘까? p59

이 질문은 지금도 아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일을 해야하는 이유는 어른이 되면 돈을 벌어야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고, 사회에 내 자리가 있어야 마음이 편안해지고,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여러 사람을 만날 수 있다고 나와있다.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는 칭찬을 받고, 그럼 기분이 좋아지고, 공부를 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나쁘게 생각하고 공부를 하면 큰 기쁨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자신이 원하는 공부를 한다면 큰 기쁨을 얻을 수 있을 것이고, 그로 인해 원하는 일을 하게 된다면 삶을 보람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아이들이 지금 당장 하는 공부가 힘들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일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 공부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게 되면 좋겠다.


와글와글 철학학교에는 사람의 여러 감정에 대해서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

부끄러움,두려움,용기,게으름을 피워도 되는건지..그리고 항상 웃어야 하는 것인지...

다른 사람은 모르는 자신의 모습을 이 책을 통해 들여다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른들도 살아가다 보면 어떻게 행동 하는 것이 좋은지 모를 경우가 많이 있다.  삶에 있어 정답이 있을 수 없는 것처럼 이 책도 사람의 감정도 여러가지이며 어떤것이 정답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부끄러움에도 여러 종류가 있고, 아름다움도 시대와 장소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그리고 두려움이 꼭 나쁜 것만도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 해 준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자신만의 정답을 찾아보기를 권한다. 그리고 생각하는 기술을 배워보라고 한다.

생각도 하면 할수록 더 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나에 대해 내 삶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고민한다면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게 될 것이고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도 찾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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