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 살에 읽는 명심보감 1 - 착하게 살기 열한 살에 읽는 고전 만화 1
김우영 글.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열한 살에 읽는 명심보감은 아이들이 재미있게 명심보감을 읽을 수 있고, 그 뜻을 새길 수 있게 만들어진 책이다.

주인공 뚱딴지는 만화에서 많이 본 인물이어서 더 정이 가는 것 같기도 하다.

올 해 딱 열한 살인 우리 아이가 정말 재미있게 읽은 명심보감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 있을까?

 


공부는 1등을 못하지만 정직하고 다른 사람 도울 줄 아는 주인공 뚱딴지이다.

뚱딴지처럼 공부는 아주 잘하지 못해도 이렇게 착하고 선한 마음을 가지고 자랄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착한 일을 보거든 목이 말라 물을 구하는 것같이 하고....

 

 

 

뚱딴지는 학교를 가다 길에서 구걸을 하고 있는 아저씨를 만나게 된다.

주머니를 뒤지던 뚱딴지는 친구에게 500원을 빌려서 아저씨를 도와준다. 

그리고 할머니가 집을 찾으시는걸 도와 주다 학교에 늦게 된다.

 

 

지각을 한 뚱딴지는 선생님께 벌을 받는데, 선생님께 전화가 걸려 온다.

길을 못찾아 헤매는 선생님의 어머니를 집까지 모셔다 드린게 뚱딴지라는 것이다.

 

 

 

선생님은 왜 뚱딴지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냐고 하니, 집 찾아 드린건 잘한 일이지만, 지각한 건 잘못이니까

마땅히 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을 한다.

정말 선생님이 이런 뚱딴지를 귀여워 하지 않을 수 있을까.


착한 일을 보거든 목이 말라 물을 구하는 것같이 하고, 악한 일을 보거든 귀머거리같이 못 들은 척하라. 그리고 착한 일은 모름지기 탐을 내고 악한 일은 즐기지 말라. - 태공-


그리고 이런 말도 나온다. 돈을 모아서 자손에게 물려주더라도 반드시 다 지키지 못할 것이요. 책을 모아서 자손에게 물려주더라도 반드시 다 읽지 못할 것이니 남몰래 덕을 쌓아서 자손을 위하여 남기는 것만 못하다.

 

 

세상의 이치가 이 속에 담겨 있는 것 같다.  아무리 많은 물질적인 부를 물려주더라도 그것이 평생갈 수 없다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럼 우리가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을 남겨줘야할지 이 책은 말 해 주고 있는 것 같다.

착하게 살면 손해 보는 것 같지만 언젠가 그 덕이 나에게 돌아올 수도 있을 것이고, 자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리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분명히 더욱 착한 마음을 가지게 될 것이고, 요즘 문제되는 왕따는 없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아이들에게 지금 당장 공부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훌륭한 마음을 닦는 일이라는 것을 부모가 먼저 깨달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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