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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아저씨 ㅣ 클래식 보물창고 2
진 웹스터 지음,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미국의 문호 마크 트웨인의 조카인 어머니를 둔 진 웹스터는 그녀의 아버지 또한 출판업자로써 어렸을 때부터 책을 가까이 하며 지냈을 사람 중의 하나였다. 그리고 책을 가까이 하며 자란 사람들은 훌륭한 책을 쓸 수 있게 된다. 어렸을 때부터 많은 책을 읽고 자랐을 그녀와 그리고 마크 트웨인의 조카의 딸답게 많은 문학적 기질을 보였을 그녀는 지금까지 재미있다는 평을 들으며 읽히는 쥬디 애보트가 써내려가는 편지체 형식의 이야기를 쓰게 된다. 그 이름은 바로 '키다리 아저씨'
많은 사람이 그러하듯, 나도 어렸을 때 '키다리 아저씨'를 접하고 아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남아있다. 내 기억에는 주디와 키다리아저씨의 결혼 생활 그리고 다른 이야기를 담은 속편이 있어 그 속편까지 챙겨 보았던 걸로 기억한다. 읽어야할 클래식 소설로 불리고 있는 키다리 아저씨의 대략적 줄거리는 고아인 주디는 보육원에서 어렸을 때부터 자란다. 그리고 공부를 더하곤 싶지만 그럴 수 없던 어느 날 키가 큰 신사의 도움으로 대학에 들어가 공부할 수 있게 되고, 존 스미스라는 가명에게 한달마다 편지를 한 통씩 보내달라는 조건을 얻게 된다. 주디는 키가 큰 신사의 애칭으로 키다리 아저씨라고 편지에 쓴다. 그리고 점점 키다리 아저씨를 좋아하게 된다. 그리고 어느 날 키다리 아저씨를 아저씨의 정체를 알게 된다. 그리고 상상조차 못했던 그 사람이 자신이 호감을 가지고 있던 저비 도련님이라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이야기에 마지막에는 '키다리 아저씨'인 저비와 주디의 사랑이 이루어져 주디의 첫번째 러브레터가 담겨져 있다.
눈치없는 주디와 그런 주디가 내심 눈치 채주길 바라던 키다리 아저씨. 그리고 편지형식으로 써졌던 재미있는 이야기들. 그리고 주디가 소녀에서 숙녀로 성장해나가는 과정 그리고 그 속에 담긴 로맨스들이 주디라는 캐릭터에 더욱 더 몰입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단순히 로맨스만을 담고 있는 것만이 아닌 불우한 환경 때문에 공부하지 못하는 고아들이나 그런 환경 등에 처해져 있다고 그들은 낮추어 보는 사람들에 대한 진 웹스터의 비판적 시각까지, 많은 생각과 시선이 담겨져 있는 책이며 새로운 두근거림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