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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야, 널 어떻게 만나지? - 동화로 만나는 내 아이 첫 경제여행
손영길 지음, 김미연 그림 / 미디어숲 / 2012년 7월
평점 :
경제야 널 어떻게 만나지? 는 동화를 통해 경제 원리를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이다.
경제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제활동을 하고 있지만, 경제용어라든가 경제원리에 대해서 어른들도 어려워 하고 있다.
어른들도 어려워 하는 경제를 우리 아이들이 재미있게 알아가게 하는 방법은 역시 재미있는 책을 통해서 일 것 같다.
그런 점에서 경제야 널 어떻게 만나지는 일단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아이들이 부담가지지 않고 즐겁게 읽을 수 있다.
혼스터 왕국이라는 곳에서 혼스터와 욕심많은 인간 파미리우스와의 대결에서 여러 사건들이 일어나게 된다.
혼스터 왕국을 다스리는 트리플 혼왕에게는 신기한 요술 방망이가 있었다.
이 방망이는 약간의 재료가 있으면 거기에서 나오는 모든 것을 만들 수 있는 신기한 물건이었다.
포도를 재료로한 포도주스, 포도잼, 포도주 등 재료인 약간의 포도만 있다면 모두 만들 수 있는 것이었다.
혼스터 왕국에 살고 있는 유일한 인간인 파미리우스는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기술이 있었고, 자신이 농사 지은 것으로 혼스터들은 필요한 물건 값을 공평하게 내면 되었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요술방망이가 그만 고장 나 버리고 말았다.
왕의 귀여운 아들이 요술 방망이에 오줌을 쌌는데, 그 때부터 요술 방망이는 하나의 물건만 만들 수 있게 된 것이었다.
그 동안 트리플 혼왕의 요술 방망이 덕분에 걱정 없이 살았던 혼스터들은 난감한 상황에 빠지게 되었고, 욕심 많은 파미리우스는 조금의 손해도 보지 않으려고 했다.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에 푹 빠져 읽다 보면 이코노리 박사의 경제 다락방이 등장한다.
앞에서 읽었던 동화내용을 경제 용어로 설명해 주고 있는 부분이다.
일러두기에 보면 처음 이 책을 읽을 때는 이 부분은 그냥 건너뛰라고 한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읽을 때 앞에 읽었는 내용을 생각하면서 읽으면 좋을 것이다.
경제다락방 코너는 부모님이 이 책을 읽고 아이들과 같이 보면서 모르는 부분이나 어려운 부분의 설명을 해 주면 아이들도 더욱 쉽게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경제야 널 어떻게 만나지는 작은 부분 부터 부동산이나 무역, 금융 분야 등을 알기 쉽게 이야기 하고 있다.
아이들의 경제 입문서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