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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린이 재능 기부왕 - 잭은 뭐든지 다 그려요
잭 헨더슨 글.그림, 박윤정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재능기부는 훌륭한 재능을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잭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일곱 살 어린아이가 해낸 놀라운 일들을 보고 주근깨 투성이 작은 꼬마가 존경스러웠다.
잭 헨드슨은 잭은 뭐든지 다 그려요라는 홈페이지 통해 그림을 그려 사람들이 낸 기부금을 병원에 기부한 소년이다.
아이의 그림은 뛰어난 화가의 그림은 아니다. 그렇지만 아이의 따뜻함과 행복이 가득들어 있는 이 그림들을 본다면 누구나 행복해질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잭이 그린 그림중에서 잭이 좋아하는 그림들이다.
머리가 둘 달린 공룡의 모습과 벌이 나는 모습을 그렸다.
일곱살 아이의 그림실력에서 아주 뛰어난 그림도 아니지만 잭의 그림들을 보고 있으면 계속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잭은 모세기관지염인 막내 동생이 자주가는 병원에 기부를 하기 위해 그림을 그렸다.
처음에 잭의 부모는 가족과 친지들에게 100 파운드 정도 우리 돈으로 18만원 정도만 모아도 좋다고 생각했지만, 잭의 홈페이지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잭은 방송에도 출연하게 되고 축제에서 상을받기도 한다.
잭이 기부금을 모은지 2주만에 1만 파운드로 모금했다고 한다. 1,800만원이나 되는 큰 돈이다.
잭의 시작은 작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잭의 아름다운 행동에 공감하면서 기부를 했다.
어린 아이가 이렇게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 낸 것은 그림을 그려 돈을 벌겠다는 목적이 아니라 처음 부터 기부를 하겠다는 그 아름다운 마음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읽는 어린이들 역시 나는 어린이여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처럼 내가 하고자 한다면 주위에서 많은 도움을 줄것이라는 생각이 든ㄷ.
정말 훌륭한 재능이 있어서 다른 사람을 위해 그 재능을 기부하는 것도 훌륭한 일이고, 재능이 없더라도 다른 사람을 돕겠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더 따뜻하고 행복해 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