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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셀로 ㅣ 셰익스피어 예술 학교 2
노경실 지음, 서신욱 그림, 유수미 희곡 각색,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 / 파랑새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어린이가 볼 수 있게 만든 셰익스피어 예술학교는 동화와 극본 그리고 CD로 직접 연기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만들어졌다.
오셀로는 사랑이 질투가 되었을때는 얼마나 무서운 결과가 되는지, 사람에 대한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보여준다.
무어인 장군 오셀로는 데스데모나와 사랑에 빠지지만 그녀의 아버지는 허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데스데모나가 오셀로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포기하고 만다.
책을 보면 알겠지만 무어 인은 지금의 아랍 인에 가까운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오셀로가 아무리 훌륭한 장군이었지만 피부색이 다른 사람을 사위로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오셀로를 시기한 이아고는 오셀로를 파멸에 빠뜨리기 위해 겉으로는 오셀로를 위하는 척 하지만 무서운 흉계를 꾸미고 있다.
이아고는 캐시오가 부관이 되고 자신은 깃발이나 드는 기수 노릇을 하는게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아고의 계략은 데스데모나가 오셀로가 아닌 캐시오를 사랑하는 것으로 보이게 만들어서 오셀로를 질투에 눈멀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 계략이 맞아 떨어져 오셀로는 점점 데스데모나를 의심하게 되고 질투심에 데스데모나를 죽이게 된다.
데스데모나는 남편이 자신을 왜 죽이는지 이유를 알지 못한체 죽게된다.
오셀로는 이아고의 부인 에밀리아로 부터 손수건도 자신이 주워서 이아고에게 준 것이며 부인은 결백했다고 이야기 한다.
모든 것을 알게 된 오셀로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눈물을 흘리며 스스로 죽게 된다.
오셀로는 자신이 살아하는 데스데모나를 믿지 못하고 왜 이아고의 이야기만 믿었을까?
오셀로의 강직한 성격 때문에 그런 것이었다고 하지만, 오셀로가 제일 먼저 믿어야 했던 사람은 자신이 사랑한 데스데모다였다.
그녀을 믿었다면 이런 비극이 생기지는 않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