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 책에서 길을 묻다 - 책에서 지혜와 삶, 꿈의 멘토를 만나다
김애리 지음 / 북씽크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워렌버핏, 빌 게이츠, 오프라 윈프리, 안철수,박경철, 세종대왕, 링컨, 에디슨 이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유명한 사람이라는 것과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이다.

예전에 안철수 교수가 방송에 나와서 자신의 어린시절 책 읽는 이야기를 들려준 적이 있었다.

학교 도서관에서 매일 책을 빌려가서 다음날 반납 하는 것을 반복하자 사서 선생님께서 장난하지 말라고 혼내셨다고 하는데, 실제로 안철수는 책 내용 뿐만 아니라 책에 나와 있는 글자란 글자는 다 읽었다고 했다.

책 속에 길이 있다는 말이 있다. 어떤 길이 있는지는 책을 읽는 사람만이 알 것이다.

 

[십대, 책에서 길을 묻다]는 십대 시절 서른이 되기 전에 책 1,000권을 읽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는 김애리의 십대를 위한 독서 에세이다. 김애리는 독서를 통해 삶이 바뀌었다고 이야기 하는데 그녀가 소개하는 책의 목록은 자신의 영혼을 사로잡았던 1,000여권의 책 가운데 베스트셀러 , 고전, 우리 청소년들의 인생길에 등불이 되어 줄 주제를 가진 책들을 뽑았다고 한다.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좋지만 어떤책을 읽느냐도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소개하고 있는 책만 읽어 봐도 책의 재미에 빠져들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상훈의 1만 시간의 법칙 이라는 책을 보면 한 분야에서 정상에 오르려면 1만시간은 투자를 해야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언젠가 박지성의 책에서도 이런 말이 언급된 것을 본 적이 있는데, 하루 3시간씩 10년이면 1만 시간이 된다고 한다.

최고가 되기 위해서 최소한 하루에 3시간이상은 최고로 집중해서 연습을 해야만 최고의 경지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공지영의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이 책은 작가가 고3 딸인 위녕에게 쓴 편지글을 모은 책이다. 그리고 공부하라는 소리 밖에 듣지 못하는 고3아이들에게는 위로와 용기를 주는 책이기도 하다.

그리고 작가 엄마가 되지 못한탓에 이렇게 멋진 말을 해주지 못하는 엄마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 어떤 삶을 살든 응원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어떤 마음일까? 과연 나는 그런 엄마가 되어 줄 수 있는지 한 번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었다.

 

우리 아이는 그나마 책을 많이 읽는 편이다. 책 읽으라고 이야기 하지 않아도 혼자서 짬짬이 책을 읽고 있어서 마음이 놓이지만 아이에게 어떤 책을 권해주면 좋을지 좀 막연했었는데, 이 속에 있는 책들을 아이에게 권해줘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아이가 읽은 책도 있지만 이 책을 통해 좋은 책을 찾아 읽을 줄 아는 안목을 키워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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