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우리나라에서 국회의원 선거가 있었다.
당초에 불리할 것이라던 집권여당이 과반이 넘는 의석을 얻었다. 그 힘이 어디서 나왔을까?
정치인 한 사람의 힘이었을까?
나는 힘있는 미디어의 승리라고 생각했다. 그 승리가 독이 될지 득이 될지는 아직은 모르겠지만...
우리는 신문,방송, 인터넷 등 수 많은 매체에서 쏟아내는 정보를 접하며 살고 있다.
인터넷은 우리 생활에 많은 것들을 달라지게 했고 순간 순간 변하는 정보를 가장 빠른 시간에 전달해주므로 인해 생기는 파장은 엄청났다.
그리고 수 많은 매체들의 서로 따라하기를 보면서 넌덜머리가 나기도 하고, 클릭을 유도 하는 낚시성 기사에 짜증이 나는게 한 두번이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미디어를 얼마 만큼 신뢰를 할까? 미디어는 진실을 이야기 할까 아니면 사실을 이야기 할까 아니면 거짓을 말할 때도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그렇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미디어를 믿고 있고, 거기에서 나오는 정보를 어느 정도는 신뢰하고 있다. 다만 그것이 자신들의 이익과 배반했을때 미디어가 어떤 모습을 취하는지 우리는 자주 여러번 봐 왔었기에 그리 낯설지도 않다.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8번째 책 미디어의 힘 견제해야 할까?는 미디어가 무엇인지, 미디어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어떻게 우리에게 영향을 주고 있는지, 미디어가 우리의 자유를 보호하는지, 미디어를 규제해야 하는지, 그리고 미디어는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적고 있다.
이 책은 청소년이 읽도록 만들어진 책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는 크게 어렵지 않다.
요즘 아이들이 항상 사용하는 있는 매체인 인터넷도 큰 미디어이며 아이들의 세계에 우리가 모르는 여러 가지가 많이 있을 것이다.
미디어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알려주는 대목에서 미국 라디오 방송에서 외계인 침공 소설을 뉴스로 만들어서 사람들이 실제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착각을 하게 했다고 한다.
만약 지금 그런일이 생긴다면 어떻겠는가? 아니면 지금도 미디어에서 그런 일을 벌이고 있는데, 우리는 잘도 속아 넘어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스운 생각도 든다.
똑같은 사건에 대해 완전히 입장을 달리하는 미디어의 행태를 보면서 역시 미디어는 국민의 알 권리 보다는 자신들의 이익을 앞세운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런 기사들을 많이 보다 보니 미디어에 대한 믿음 보다는 불신이 더욱 강해지게 된 것이 사실이다.
미디어를 규제해야 한다 하지 말아야 한다에 대해서 이 책을 읽고 토론을 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미디어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 해 나갈지는 모르겠지만 미디어가 권력이 되고 강력한 무기가 되는 것 만은 틀림 없을 것이다.
정신 똑바로 차려야 미디어의 홍수에서 떠내려 가지 않고 살아 남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