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독립연습 - 서른이 넘으면 자기 마음에 책임을 져야 한다
황상민 지음 / 생각연구소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나로 살아가기 위한 독립연습
그 동안 나는 나로 살아온게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든다.
내가 나를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자신의 마음을 자기가 속이고 있는 줄은 모른다.
독립연습은 내 안에 숨은 나를 찾아가 악수를 청하고 독립을 선언하도록 이끄는 심리해방서다.
독립연습은 MBC라디오 <김어준의 색다른 상담소> 에서 황상민교수가 청취자의 사연들을 듣고 그들의 겉으로 드러난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이 안고 있는 심리적인 문제를 심리학자로서 발견하고 조언을 해주는 코너였다.
라디오는 평소 거의 듣지 않았었기에 실제로 들어 본적은 없지만 책을 통해서 보니 수 많은 사연과 나도 이런 고민에 빠진적이 있었지 하는 생각이 든다.
황상민 교수는 자신의 문제를 상담하는 사람에게 위로의 말 보다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본질을 깨닫게 해주는데 중점을 두고 있었다.
여기에 상담을 한 사람은 자신의 삶이 힘들거나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황상민 교수는 딱 잘라 이야기 한다.
[아픈걸 참고 기다리면 행복이 저절로 찾아 오는게 아니라, 내가 내 가치를 세우고 나를 키워 나가야 행복이 찾아온다.]
이 상황만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그럼 저절로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내가 내 스스로 나를 키워야지만 행복이든 뭐든 가능하다는 것이다.
심리학에 관한 책을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심리학자들은 외로움에 두렴움을 가지지 말라는 이야기를 한다.
독립연습에서도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나를 아는 것, 내 정체성을 깨닫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
혼자 있으면 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남에대한 생각도 깊어진다. 외로움이 힘이 되어 나를 키운다.
외로움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외로움이 나를 쓰러트릴지, 내가 외로움 덕분에 성숙할지는 온전히 나에게 달려있다. p63 |
친구가 없다고 두려워하지도 말고, 내가 다른 사람과 다르다고 해서 고민할 필요가 없다.
나는 그냥 내 존재로서 가치를 만들어 가면 되는 것이다.
심리학에 관한 책을 읽으며 심리학자가 부러운건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어서 참 좋겠다는 것이었다.
이 책에서도 수 많은 사례자의 삶을 황상민 교수는 이해하고 그들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해 주고 있다.
내 속도 모르는데 남의 속을 시원하게 긁어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다른 사람의 문제들을 보면서 내가 겪었던 문제들과
나의 현재 모습은 어떠한지 비춰보게 된다.
[모든 심리학은 내가 누구인가를 아는 것으로 부터 출발한다] 라는 문구도 있다.
소크라테스가 이래서 위대한 철학자 였구나....
너 자신을 알라...역시 명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