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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귀신 망태할아버지 ㅣ 책귀신 5
이상배 지음, 백명식 그림 / 처음주니어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책귀신 시리즈 5번째 책 책귀신 망태 할아버지
우리 아이가 이 시리즈를 좋아해서 한 권도 빼놓지 않고 읽었었다.
작년 책귀신 솔봉이도 아이가 재미있게 읽었는데, 올해 책귀신 망태 할아버지를 보고 있으니 우리 아이도 많이 자랐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아이는 책을 보더니 금방 읽어버렸다.
우선 책귀신 시리즈는 초등학교 저학년에 맞춰진 동화여서 저학년 아이들의 읽기책으로는 참 좋은 것 같다.
그림도 재미있게 내용을 잘 살리고 동화도 망태 할아버지와 달에서 사는 토끼 그리고 마녀를 등장시켜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망태는 큰 가마니처럼 생긴 것인데 그것을 등에 짊어지고 다니면서 못쓰는 종이나 물건들을 모았던 사람들을 망태 할아버지나 넝마주이라고 불렀었다.
이 책의 주인공 망태 할아버지는 망태 속에 300권이 넘는 책이 들어 있단다.
그런데도 전혀 무겁지 않은 걸 보면 참 신기한 망태는 분명하다.
책이 300권이나 들었는데도 무겁지 않은 까닭은 수 많은 책속의 글자들이 모여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드느라고 그렇단다.
망태 할아버지는 감나무집 '다니'에게 떡방아 찧는 마녀라는 책 보자기를 전해 준다.
보자기 속 이야기의 주인공 9999살 마녀와 333살 꼬마 마법사가 주인공이다.
그리고 달에서 열심히 떡방아를 찧어 별들에게 인절미를 먹이는 토끼도 살고 있다.
고깔모자 마녀와 꼬마 마법사는 달에 가는 것이 소원인데 어느 날 꼬마 마법사가 달에 가는 방법을 알아냈다고 한다.
마녀도 달수프가 먹고 싶어서 달에 꼭 가고 싶은데, 과연 달에 가는 방법은 무엇일까?
독서가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국가경쟁력이 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그리고 모든 교육 중에서 책 읽기 만큼 중요한 교육도 없을 것이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책귀신 망태할아버지는 책의 소중함과 한글의 우수성을 알려주고 재미있는 동화를 통해 아이들의 책 읽는 즐거움을 알게 해주는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