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자기계발 동화 시리즈 29번째은 절약이다. 자기계발 동화는 아이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재미있는 동화와 함께 들려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으면서 배워나갈 수 있게 만들어진 책이다. 우리가 자라 올 때만 해도 절약이라는 말을 무수히 많이 듣고 자라왔다. 그 덕분인지 필요 없는 전등 끄기와 수돗물 낭비하지 않기는 기본으로 몸에 배어 있다. 그러나 요즘 아이들은 절약을 왜 해야하는지 이유 조차 모르는 아이들이 많다. 그 만큼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졌고,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절약하는 습관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주인공 영우네 집의 비상대책회의가 있던날 이후로 영우는 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 처음에는 스스로 돈을 모아 컴퓨터를 산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용돈은 차곡차곡 저금을 하고 필요한 돈은 부모님 심부름을 해서 쓰면 되었다. 그리고 환경운동가 어머니를 둔 민규와 빈병을 주워 팔기도 해서 영우의 통장은 점점 불어 나게 된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절약만을 가르치지 않고 더 나아가 절약한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대해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아역 배우로 모든 아이들의 부러움을 받는 서유나가 절약카페의 카페지기 소금공주였고 불쌍한 아이들을 위해 자신이 번 돈의 10%는 기부하고 있다는 것이다. 절약을 하는 일은 돈을 아끼는 일도 되지만 우리 환경을 사랑하는 길이 된다는 것도 알려 준다. 빈티지라는 이름으로 헌옷의 리사이클링도 이루어지고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벼룩시장을 통해 팔기도 해서 아이들은 절약이 환경을 사랑하는 일이 된다는 것도 알게 된다. 영우는 부지런히 돈을 모아 컴퓨터를 살 돈을 거의 마련했지만, 편찮으신 할머니의 병원비로 선뜻 내어 놓는다. 절약은 돈을 아끼는 것만이 아니다. 전기,수도,에너지 등 모든 것을 아끼는 것이 될 수 있다.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일도 무척이나 많다. 책 속의 아이들처럼 카페를 만들어 어려운 외국의 아이들에게 염소를 사주고 닭을 사주는 일을 직접 할 수 없다면 그런 일들을 대신 해 주는 여러 단체가 있으니 마음만 있다면 좋은 일을 할 기회는 많이 있다. 우리 어린이들이 절약을 통해 이웃을 사랑하고 환경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어린이를 위한 절약, 아이들이 꼭 읽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