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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나라 이야기 - 한국 최고의 생태 정원, 그 20년간의 메이킹 스토리
이두이 지음, 이지인 그림 / 반비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허브나라를 알게 된 것은 얼마 전 한 일간지에 소개된 허브나라 이야기를 보고 서 였다.
그때 기사를 읽으면서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란 생각이 들었었다.
나이 오십에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것도 엄청난 모험일 테지만 그것을 이렇게 멋지게 성공시킬 수 있었다니 부럽기도 하고 그들이 힘이 어디서 나왔을까 하는 궁금함도 있었다.
그리고 책으로 만난 허브나라 이야기를 통해 부부가 허브나라라는 생태정원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볼 수 있었다.
이 책은 허브나라의 안주인 이두이씨가 글을 쓰고 딸인 지인씨가 그림을 그렸다.
책의 많은 부분에서 허브농장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들의 모습을 이지인씨의 그림으로 만날 수 있다.
그리고 그림 속에는 어머니 이두이씨의 모습도 많이 담겨있다.
매년 허브나라의 달력을 만들고 있는데, 어느 해 달력 12장의 그림속에 모두 어머니가 허브농장에서 일하시는 모습을 담은 것을 감격했다고 한다.
책속에는 허브나라가 처음 생길 때 부터 이야기와 주민과의 갈등과 효석문화제를 계기로 관계를 풀어나가고, 점점 더 발전하고 새롭게 변해가는 허브나라의 역사가 담겨있다.
허브나라를 하나의 보통명사처럼 만들기 까지의 쉽지 않았던 20년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부부는 결혼을 하면서 세 가지 약속을 하였다고 한다. 내 집짓기,자동차 사기, 나이 오십에 자그만한 시골농장에 내려가 살기.
많은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 전원 생활을 꿈꾼다. 나 역시 시골출신이라 시골의 흙냄새, 나무냄새가 그리울 때가 많이 있다.
허브나라 이야기를 보면서 책 속에 담겨져 있는 허브나라의 허브와 음식 풍광들을 보면서 꼭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든다.
강원도에 있어 살고 있는 곳과는 거리가 멀지만 언제 한 번 꼭 다녀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