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미트리스
앨런 글린 지음, 이은선 옮김 / 스크린셀러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책을 읽다 너무 어렵다거나 지루하거나 나와 맞지 않다고 느낄 때가 가끔있다.
그럴때 마다 책장을 스르륵 넘기기만 해도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는 방법이 없을까하는 터무니 없는 생각을 가져보곤 하는데,
리미트리스의 작가도 알약 하나만 먹으면 갑자기 천재로 변신해서 글을 확 써버리고 싶은 욕망을 드러낸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MDT-48 이라는 하얀 알약, 에디는 헤어진 부인의 오빠인 버넌 갠트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그가 건넨 한알에 500달러나 한다는 묘한알약을 하나 받게 되었다.
에디가 그 약을 먹고나서 부터 몇개월간 진척이 없었던 출판사 초고가 단 몇시간 만에 정리가 되고, 수 많은 자료들이 순식간에 머리속에서 정리가 되었다.
너저분한 집안 정리를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신한 에디는 그 약의 효과가 너무나 놀라워 다시 버넌 갠트를 찾아 가게 된다.
버넌 갠트를 만나러 간 에디는 그의 심부름을 다녀 온 사이 버넌 갠트는 총에 맞아 죽어 있었다.
집안은 무엇을 찾았는지 온통 뒤진 흔적이었고, 에디도 버넨 갠트가 그 약을 어디에 숨겨 두었을 거라 생각하고 약과 돈을 찾아 내게 된다.
그 다음 날 부터 에디는 계속 MDT-48을 한알,두알씩 먹게 된다.
어려웠던 외국어도 쉽게 배우고, 출판에 대한 온갖 아이디어가 그의 머릿속에서 흘러 나왔다.
약을 먹고 피곤한 줄도 모르고 책을 읽고 자료를 모으고 온갖 일들을 하던 에디는 주식시장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단타매매를 해서 순식간에 돈을 모으다가 단타매매를 전문으로 하는 사무실에 가게 된다.
거기에서 에디는 더욱 더 놀라운 능력을 발휘에 남들이 1년만에 벌어들일 돈을 하루에 벌게 된다.
에디는 반 룬이라는 거물을 만나고 기업합병이라는 큰 거래에 까지 뛰어 들게 된다.
하지만 그 무렵 부터 에디는 몇시간 동안 기억이 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되고, 전처인 멜리사가 자신의 기사를 보고 걸려온 전화에서 MDT-48의 부작용에 대해 알게 된다.
버넨 갠트의 수첩에 적혀 있는 사람들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거나 병원에 입원 해 있어서 에디는 충격을 받게 된다.
멜리사의 이야기로는 약을 한꺼번에 끊게 되면 심각한 후유증이 생길거라고 한다.
지금의 상태를 유지하려면 에디는 약을 계속 먹어야 할 것이고, 당장 끊는다면 에디의 목숨이 위태로울 것이다.

리미트리스는 이미 영화화 된 책이다.   빠르게 흘러가는 내용을 따라 가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만드는 책이기도 하다.
인간의 욕망을 채워 줄 수 있는 멋진 약이 결국에는 목숨을 위태롭게 한다.
약을 먹고 자신이 하고 싶은 모든 것을 이룰 수 있게 되지만, 너무나 크고 위험한 부작용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은 인생살이와 비슷하다.
유혹 뒤에는 분명히 그 댓가가 있기 마련인 것이다.   누구나 한 번 쯤 꿈 꿔 볼 수 있는 이야기를 빠른 전개와 흥미있는 이야기로 담아낸  리미트리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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