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하는 거실, 글쓰기 식탁 - 자기주도학습을 완성하는
박기복 지음 / 행복한미래 / 201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한창 기말 고사 기간이다.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인데, 집에서 문제지 풀이를 하는데 유독 많이 틀리는 문제가 서술형 문제이다.
답은 알고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답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것이다.
평소 일기쓰기와 독후감 등 글쓰기 때문에 많이 힘들어 아이이기 때문에 서술형 문제를 맞추기 어려운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토론하는 거실, 글쓰기 식탁은 아이들이 글을 잘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그런데 아이들이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만히 생각하니 우리 아이가 평소 학교 생활이나 친구들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았다.
그리고 바쁘고 피곤하다는 핑계로 아이에게 일부러 말을 시켜 아이가 이야기를 많이 하도록 유도 하지도 않았었다.
부모와 아이간의 진짜 대화는 아이에게 공부해라, 씻어라,자거라 이런 종류의 잔소리가 아니라 아이의 학교 생활이나 책을 읽고 난 뒤에 궁금한 점, 아이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 등을 서로 들어 주는 것이다.
글쓰기의 출발이 대화에서 시작하고 대화를 좀더 깊히 있게 하는 것이 토론일 것이다.
부모와 아이간의 토론이 수준 차 때문에 쉽지 않겠지만 역할 토론이라는 방법을 사용하면 좀 더 쉽게 토론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본격적인 글쓰기 공부방법으로 4주 완성 토론,글쓰기 프로그램이 들어있다.
1~2학년과 3~4학년을 나누어서 나와 있는데, 월요일 부터 일요일까지 정해진 책을 가지고 책 속의 방법을 따라 해 보면 된다.
낭독하기를 시작으로 역할토론 해보기.베껴쓰기,함께 글감 찾기 ,거침없이 쓰기, 소리내어 읽기, 감상하기 등을 반복해서 하게 되어 있다.
4주간 4권의 책을 연습해 본다면 아이의 글쓰기 실력이 많이 향상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글을 왜 이렇게 못쓰고, 자기의 생각을 나타내지 못할까하는 고민만 했었지 제대로 된 방법을 찾아 주지 못했는데, 이 책에 나와 있는 대로 해 본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우리 아이도 글쓰기, 서술형 문제도 어려워 하지 않고 잘 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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