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 혹은 좀 쉽게 영어를 배우는 방법을 없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가져보게 된다. 하지만 공부에는 왕도가 없는 법. 어쩌면 영어 만큼 정직하게 시간과 정성, 돈에 비례해서 실력이 나타나는 학문도 드물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영어를 남들보다 좀 더 잘하기 위해 한글을 배우기 전 부터 영어 비디오며 동화책을 읽어주고 영어 유치원에 보내고 영어학원을 보내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되어 있기도 하다. 그런데 그 만큼의 시간과 돈을 들여서 우리가 원하는 영어 실력을 가질 수 있었나? 그건 아니다. 학원에서는 레벨에 따라 반을 나눈다면서 테스트를 거듭하고 좀 더 높은 반으로 가기 위해 열심히 학원에 다니고 있지만, 객관적으로 봤을 때 실력이 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그렇다면 학원에 돈 낭비 하지 않고 자신만의 노력으로 영어 공부를 할 수는 없을까? 물론 영어 공부라는 것이 수학 문제 푸는 것처럼 혼자해서 되는 공부가 아닐 것이다. 책을 읽고 쓰는 것이라면 혼자서 읽고 쓰고 하면 되겠지만, 내가 영어로 이야기 하는 것을 들어주고 대화 해 줄 사람이 필요하다. 그래서 혼자서 공부할 수 있는 책을 찾았는데, 영어 스피치 리딩 훈련 Starter 1은 CD를 듣고 교재를 보며 스피치와 리딩을 익힐 수 있다. Challenge 1은 정보에 의견을 곁들인 스피치에 도전하기라는 주제로 Topic 1에서는 Graffiti(낙서)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 있다. 첫 번째 낙서에 대한 설명이 우리말로 설명되어져 있다. 두 번째 말할 내용의 단어를 외워 보게 한다. 세 번째 낙서에 대한 영문을 여러번 읽어서 입에 붙게 해서 본인의 것으로 만든다. 네 번째 영어 문장을 짧게 끊어서 읽고 해석을 함께 해 본다. 다섯 번째 교재의 영어 문장의 빈 곳을 채워 넣는 연습을 한다. 여섯 번째 우리 말 문장을 참고로 보며 영어로 말해 보는 연습을 한다. 하나의 Topic이 이런 순서로 만들어져 있다. CD를 들으며 차례에 따라 공부를 하다 보면 긴 문장을 거의 외우다 시피 할 수 있게 된다. Challenge 2는 정보만을 담고 있는 스피치에 도전하기라는 주제로 만들어져 있다. 각 20개의 Topic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게 되려면 최소한 5번 이상 듣고 말해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영어를 배우고 있지만 말하기가 여전히 두렵고 무슨말을 하는지 잘 알아 들을 수가 없다면 많이 듣고 많이 말하는 방법 밖에 없는데, 영어 스피치 리딩훈련을 통해 꾸준히 듣고 말하는 연습을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영어 실력이 한 단계 올라 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에 한 과를 끝내겠다는 욕심보다는 꾸준히 계속 공부해서 완전히 내것으로 만들겠다는 다짐과 실천이 중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