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곤충대왕이 지구를 지켜요 지구를 살리는 친구 (풀빛 지구지킴이) 2
한영식 지음, 김명곤 그림 / 풀빛 / 201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곤충이 왜 지구를 지킬까?? 
그것은 곤충이 사라지면 지구에 살고 있는 생물들이 제대로 살아가지 못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벌이 사라지게 되면 꽃은 열매를 맺지 못해 더 이상 씨를 뿌리지 못할 것이고, 곤충을 먹이로 삼았던 수 많은 동물들도 차례로 굶어 죽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주인은 인간일까? 60억명 이상이 살고 있으며 문명과 문화생활을 즐기고 있으니 당연히 지구의 주인은 인간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사람 한 명당 2억마리이상의 개체를 가지고 있는 곤충이 이 지구의 주인이라고 할 만하다.
무려 120경 마리 라는 듣도보고 못한 어마어마한 양이다.

와글와글 곤충대왕이 지구를 지켜요는 교과서에 등장하는 곤충을 중심으로 나와 있다.
딱정벌레목,나비목,벌목,파리목 그 밖의 곤충들과 곤충에 대한 궁금한 점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함께 담고 있다.
무당벌레,반딧불이,장수풍뎅이, 송장벌레 등이 유명한 딱정벌레 목에 속한 곤충이다.
화려한 몸 색깔을 보고 저렇게 화려하면 잘 잡아 먹히지 않을까 걱정하게 하는 무당벌레는 오히려 나 잡아 먹지마라는 표시라고 한다.  왜냐하면 무당벌레는 코치넬린이라는 물질을 품고 있어서 무당벌레를 입에 넣었다가도 뱉어내기 때문이란다.
무당벌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익충이어서 살아있는 농약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해충인 진딧물을 모조리 잡아 먹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런 진딧물을 개미는 집에 데려가서 키우기도 한다는데. 진딧물 꽁무니에서 나오는 감로를 얻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리고 송장벌레는 지구의 환경을 위해서 꼭 있어야할 중요한 곤충이다.  이 곤충이 없다면 숲은 아마 상상하지 못할 만큼 냄새나고 끔찍한 환경이지 않을까?
이름은 좀 으시시 하지만 꼭 필요한 곤충이다.
곤충들이 살아가는 것을 보면 참 신기한 면이 많이 있다.   스스로 힘이 약하면 주변의 도움을 받을 줄도 알고 알면 알 수록 참 신비한 것이 곤충의 세계인 것 같다.
사마귀는 교미가 끝나면 암컷이 수컷을 잡아먹으려고 한단다. 알을 낳으려면 단백질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눈치 빠른 사마귀는 잡아 먹히지 않으려고 얼른 도망친다고 하니 사랑도 목숨걸고 해야하는 사마귀 팔자이다.
그리고 모시나비는 사랑후에 수컷이 암컷의 배에 수태낭이라는 것을 만들어 붙여 놓는다고 하는데, 암컷이 다른 수컷과 사랑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모시나비 암컷은 평생에 한 번만 사랑을 나눈다고 하는데, 수컷이 암컷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생각과 인간도 이와 비슷하지 않나 하는 씁쓸한 웃음도 났다.
나비목의 모시나비,부전나비,누에나방,벌목의 꿀벌,말벌,개미, 파리목의 파리,모기,꽃등에,매미,노린재,메뚜기,잠자리,바퀴,사마귀의 다양한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게 펼쳐져 있다.
그리고 신개념 곤충 교과서에 들어 있는 내용은 곤충에 대한 것들이 총망라 되어 있다.
곤충의 역사,곤충의 위치,곤충의 특징, 곤충관찰하기, 곤충 키우는 방법도 나와 있다.

지구상의 사람의 종류는  1종, 포유류는 5,000종, 어류는 2만여종이라고 한다. 그럼 곤충은 몇 종류나 될까?
무려 120만종이라고 한다.  그것도 이름이 알려진 것이 그 정도이며 파악하지 못한 것까지 하면 약500만에서 1천만정도의 곤충의 종류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벌들이 사라지고 곤충이 사라지는 일이 자꾸 일어나게 된다면 지구 생태계는 깨지고 말 것이다,
우리가 함께 살아가야 하는 지구~ 내일 부터는 파리도 새롭게 보이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지만, 우리 아이들이 소중한 곤충이야기가 담긴 와글와글 곤충대왕이 지구를 지켜요를 보며 환경을 소중히 하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