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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야? 화장실 - 교과서 지식과 영어를 동시에 공부하는 자기주도학습 ㅣ 정말이야? 시리즈 3
엘리자베스 라움.우영진 지음, 우영진 옮김, 해럴드 프랫.유소영 감수 / 명진출판사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정말이야?>시리즈는 교과서 지식과 영어를 동시에 공부하는 자기주도학습이라는 소개와 함께 출간된 책이다.
요즘 나오는 책 중에서 영어를 배우기 위해 학습만화 형태로 나오는 책도 많이 있고, 여러가지 영어학습서들이 있다.
그런데 정말이야? 시리즈는 영어공부를 하는 것과 동시에 한 차원 높은 지식이 담겨있다.
우리의 생활에 가까이 있는 사물들에 대한 궁금을 풀어주고 영어공부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책이다.
책을 읽어 보면 초등필수 단어가 나오고 그 옆에 바로 한글 해석이 붙어 있다.
그래서 영어와 한글을 한꺼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영어단어를 모르는 아이가 보더라도 책 읽기에 전혀 문제가 없고 모르는 영어 단어를 바로 습득할 수 있다는 점이 아주 좋은 것 같다.
책 오른쪽 하단에 보면 [초등필수 어휘 익히기]라는 박스가 있다. 이 속에 단어와 발음기호까지 나와 있어서 아이와 엄마가 함께 보면서 새로운 영어 단어를 배워가는 재미가 쏠쏠한 책이다.
그리고 하나의 설명이 끝나는 단원에는 화장실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알려주는 코너 It’s True!(정말이에요!)가 있다.
이 코너에는 화장실에 얽힌 갖가지 이야기가 들어있어서 화장실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된다.
한 단원이 끝나면 [교과서에 나오는 영어 표현 배우기][필수회화 표현 배우기]를 통해 필수 표현들을 배울 수 있다.
예문과 연습문제가 함께 실려 있어서 배운 내용을 바로 복습해 볼 수 있어서 바로 머리에 쏙 들어가는 영어 공부가 된다.
정말이야?의 세번째 책 화장실은 화장실 이야기, 화장실의 역사, 화장실과 밀접한 하수도, 화장실에 꼭 필요한 화장지, 화장실 부족 문제, 화장실에서의 물 절약, 미래의 화장실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책을 목차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화장실과 관련된 여러 가지 것들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다.
화장실에 대해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책을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화장실이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장소이지만, 책으로 읽고 그 동안 어떻게 변해 왔는지 앞으로 어떻게 변해 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책이 별로 없었다.
요강속에 싫어하는 지도자의 얼굴을 그려 넣기도 하고, 중세시대에는 배설물을 함부로 버리는 바람에 강과 우물이 오염되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었다고 한다.
현재에는 오수를 정화시켜 재활용 하기도 하고, 소변을 먹는물로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아프리카의 말라위에는 구덩이를 파서 어린아이들의 화장실로 사용하고 그 구덩이에 나무를 심는다고 한다.
정말 친환경적인 화장실이다. 우리나라도 과거에는 분뇨도 재산이라고 여기던 시절이 있었는데, 자원을 재활용하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 친환경적인 화장실을 개발하는데 조금 더 노력을 기울여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물을 사용하지 않고 가스나 전기로 오물을 태우는 화장실 p58]

[수세식 화장실의 작동방법을 알려주는 그림, 각 명칭에 영어 단어와 한글해석이 붙여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