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언젠가 만날 - 인연을 찾아 인도 라다크로 떠난 사진가 이해선 포토에세이
이해선 글.사진 / 꿈의지도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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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언젠가 만날의 책 표지를 보면서 아이의 해 맑은 모습에서 마음의 위안을 느꼈다.
이 책은 사진작가 이해선이 그녀와 동갑인 스칼장 아몽의 사진으로 시작하고 있다.
그리고 이해선은 스칼장 아몽을 찾아 인도의 라다크로 떠나게 된다.
라다크는 인도에 있지만 인도와 파키스탄이 접경지역이고 그들의 의복이나 생활모습은 티벳을 연상시키게 한다.
사진속의 사람들은 하나 같이 검고 주름질 얼굴에 편안한 웃음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풍경은 절박하면서도 처연하기 까지 하다.
깍아지를듯한 절벽에 있는 전설속의 사원이며, 외롭게 난 길, 산꼭대기는 흰 눈에 덮여있고 초원에는 가축들이 풀을 뜯고 있다.
이해선은 그들의 삶을 사진 속에 담아왔고, 그들 속에 있는 동안 그들과 녹아들었던 것처럼 보인다.
인연, 언젠가 만날은 여행책이며, 사진집이며 에세이다.
이해선의 사진은 어둠과 빛이 공존한다는 느낌이 든다.   어둠속에 밝게 빛나는 인물과 그림자를 이용한 표현은 문외한이 보더라도 멋지다라는 생각을 들게 했다.
히말라야 오지를 표현한 사진들과 그들의 삶이 잘 드러난 사진들과 우리 모습을 닮은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위안을 얻었다.
이 책을 통해 인도의 라다크에 대해 알게 되었고, 거기 살고 있는 스칼장 아몽을 만났으며 사원의 남걀을 만났다.
이해선은 그 곳에서 보낸 여름동안 상처받은 마음이 치유되었다고 한다.  부족할 것 없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지만 모든 것이 모자라는 그들의 삶이 우리에게는 위로가 되고 치유가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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