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단순하게 살아라

더 단순하게 살아라
로타 J. 자이베르트 지음, 백종유 옮김 / 좋은생각 / 2011년 1월

단순한 삶은 어떤 것일까?
나는 단순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너무나 정신 없는 삶을 살고 있는 내 모습이 보였다.
직장과 가정, 아이들, 그리고 책 읽기에 몰두 하느라고 수면리듬도 깨지고 삶이 점점 복잡해 지고 내가 무슨 정신으로 살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하지만 가만히 나를 뒤돌아 보면 사무실에서도 시간이 나면 나는 인터넷 서핑이나 연예기사를 살펴보고, 이메일 확인하고, 카페 쪽지 확인하기에도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더 단순하게 살아라는 것은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는 말과도 연결되는 것 같다.
놀아라, 쉬어라, 빈둥거려야 성공한다는 문구는 제대로 놀고,쉬고,빈둥거려야지 일하는 것도 아니고 노는 것도 아닌 어중간한 상태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말과 같은 말이다.

시간에 대한 착각, 시간이 곧 사람이다, 시간을 내것으로 만드는 법, 일은 적게 질은 훌륭하게 등의 큰 주제와 시간에 끌려다니지 않으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실제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 나온다.
그중에서도 나에게 가장 크게 다가오는 것은 시간을 내것으로 만드는 법에 나오는 시간관리 도구들이다.
평소 널어놓기를 좋아하고 서류 하나라도 버리지 못하는 성격이라 책상이며 캐비넷이며 서류가 넘쳐 흐르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제대로 청소하고 깔끔하고 단순하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실천 할 수 있다면 이 작은 것을 계기로 지금보다 시간을 더 잘 만들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이 생긴다.
시간이 없다는 것은 핑계이고 모든 것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나 자신이다.
이 책은 지병이었던 정리정돈 못하는 나쁜 버릇을  고칠 수 있게 만들 치료제와 같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