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머리에 불을 댕겨라 - 내 아이의 잠재력을 9배로 키우는 9가지 가치 수업
레이프 에스퀴스 지음, 박인균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아이는 99%의 가능성이라고 말하는 책 [아이 머리에 불을 댕겨라]를 읽으며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 레이프 에스퀴스 선생님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선생님으로 손꼽히고 있다고 한다. LA의 빈민가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은 그가 맡았던 학생들은 항상  표준화시험에서 상위 1%를 차지 한다고 하니 놀라울 수 밖에 없다.

이 책은 아이의 잠재력을 기르기 위해 해야만 하는 일들을 야구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통해 재미있게 알려주고 있다.

세 사람만 모여도 그 중에 스승이 있다고 하는데, 야구장이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분명 내 아이가 배워야 할 행동 배우지 말아야 할 행동들을 하는 사람들을 아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살아있는 교육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9가지의 테마로 진행되는 이야기 속에 야구장이야기, 중요한 포인트 정리, 실제 경험담, 영화 속 이야기, 테마와 관련된 책들을 소개 하고 있으며, 풍부한 현실 경험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들을 보고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낄 수가 있다.

이 책의 좋은 점을 꼽으라고 한다면 아이에게 겸손함과 남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아이를 가르치라고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아마 이 책도 공부 잘하는 아이 만들기 그런 종류의 책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하지만 책을 읽어나가면서 나의 판단은 바로 깨진다.  물론 공부가 아이들의 인생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분명하다.

공부를 잘해서 좋은 대학에 가고 좋은 직업을 얻는 것은 모든 부모들이 바라는 일일 것이기 때문에 내 아이의 성적에 울고 웃는 것이 부모이다.

하지만 이 책은 아이에게 삶을 가르칠 것을 말하고 있다.

내가 중심이 아니고, 내가 최고가 아니라는 것을 가르치라고 하고 있다.

인간이 가진 최고의 덕목이 겸손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내 소중한 아이가 겸손하고 남을 이해하고 자신의 의지를 꿋꿋이 세워 나갈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이 아이의 힘일 것이고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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