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단비가 내려요 -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환경 동화
박비소리 지음, 박종연 그림 / 꿈꾸는사람들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비가 내리지 않는다는 상상을 해 본적이 있는가?

[희망의 단비가 내려요]는 백 년 동안 비가 내리지 않는 쓰레기 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하늘은 매연으로 뒤덮이고 산성스모그로 숨쉬기도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

푸르미와 구르미는 쓰레기 산에 살고 있는 아이들인데, 마실 물이 부족해서 항상 힘들어 하고 있다.

어느 날 고물버스를 몰고 다니는 아줌마를 만나게 되면서 아줌마가 직접 만들 솔잎 사이다도 얻어 마시며 아줌마와 친해지게 된다.

그리고 푸르미의 만능수첩에는 물의 정화방법, 비가 오지 않는 이유, 산성비의 피해 등이 들어있었고, 아줌마에게서 솔잎사이다 만드는 방법과 물의 순환과 숯으로 물을 정화하는 방법 등을 배우게 된다.

푸르미와 구르미의 활약으로 검은 구름은 중성화되어 맑고 단비가 내리게 된다.

이 책은 환경오염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과 산성화된 물과 토양을 중성화하는 방법 등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자 한다.

그리고 우리가 사는 환경을 더럽히면 그 피해는 바로 우리 자신이 입을 것이라는 경고를 해주고 있다.

 

우리나라도 물 부족국가라는 말을 들었지만 아직 물이 부족하다는 인식을 하지 못하고 있다.

깨끗한 물은 항상 수도꼭지에서 흘러 나올 것이라는 믿음은 확고하다.

하지만 이 믿음도 언젠가는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제일 필요한 것이 물이다.

물을 마시지 않으면 살 수 없을 뿐더러 씻을 수도 없기 때문에 그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다.

하지만 우리 지구상에는 깨끗한 물이 없어서 더러운 물을 마시다가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지금 당장 우리가 마실 물이 넉넉하다고 해서 물을 낭비하고 아낄 줄 모른다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 하는 시대에는 물 때문에 큰 고통을 받게 될 것이다.

환경을 소중히 생각하고 물을 아끼는 습관을 가지고 빗물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 등을 개발하지 않으면 멀지 않은 미래에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아이들의 몫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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