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노바 살인사건 탐정 글래디 골드 시리즈 3
리타 라킨 지음, 이경아 옮김 / 좋은생각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할머니 탐정단의 활약을 그린 카사노바 살인사건을 읽으면서 나의 30년,40년 후의 모습을 떠올려 보게 된다.

나도 여기에 나오는 이 할머니들의 나이가 되어서도 이렇게 기운차게 살아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카사노바 살인사건은 돈 많은 노인들이 거주하는 실버타운에서 95살 된 할머니의 죽음을 두고 그의 아들이 자연사가 아니고 살인이라는 의심에서 시작되어 글래디 골드에게 사건을 의뢰하게 된다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살인사건의 용의자는 이미 그 할머니의 로미오는 필립 스마이스 이다.

어떻게 그가 범인인가를 밝혀내는 것이 글래디와 할머니 탐정단의 숙제이다.

할머니 탐정단은 필립이 곧 다른 실버타운으로 입주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글래디와 그녀의 동생 에비가 위장입주를 하게 된다.

하지만 에비는 필립과 사랑에 빠져들고 만다.

에비가 필립과 사랑에 한창 빠져있을때에 소피는 약물과용으로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되고 아이다와 사건을 풀어나가기 위해 단서를 하나씩 찾아간다.

그러던 중 글래디는 에비가 필립의 첫인상에서 그가 배우처럼 행동한다는 말을 기억해내고 그가 배우가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으로 낮드라마의 열렬한 팬인 도라의 도움으로 필립의 정체를 알게 되며 그의 본명까지도 알게 된다.

결국 필립이 여러 곳의 실버타운을 옮겨 다니면서 살인을 저질렀다는 증거를 확보하게 된 글래디와 경찰은 필립을 체포하게 된다.

 

책 내용에서 할머니들의 나이만 몰랐다면 여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평균연령 70대 이상의 노인들 이야기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이다.

70세가 넘어서도 사랑을 하고 질투를 하고 그리고 일도 하고 멋진 할머니들의 이야기였다.

살인사건을 다루고 있지만 우울하지 않았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다시 한 번 더 느끼게 되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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