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이겨라

이겨라 - 금난새.신응수.김인식.이순재.김영세, 끈기편 ㅣ MBC 희망특강 파랑새 2
MBC 희망특강 파랑새 지음, 김성희 그림 / 리잼 / 2010년 6월

[나를 이겨라] 책 제목에서 우리가 성공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말하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무한경쟁사회라고 하지만 가장 큰 경쟁자는 바로 자신일 것이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사람이 진정한 승리자가 될 것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다.

이 책속에는 5명의 멘토가 등장한다.

CEO 지휘자 금난새, 도편수 신응수, 덕장 김인식감독, 국민배우 이순재, 블랙박스 디자이너 김영세 이다.

이 책의 부제가 [끈기편]이다.

한 분야에서 대가가 되기 위해서, 전문성을 쌓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끈기 일 것이다.

작은 노력으로 큰 성공을 바랄 수 없듯이 이 책에 소개된 5명도 수 없이 많은 노력을 기울여 그 자리에 올랐을 것이며 지금도 노력하는 자세는 현재진행형일 것이다.

지휘자 금난새의 이야기는 많이 알려진 편이었지만, 그가 우리나라 클래식보급을 위해 노력한 공로는 정말 대단하다.

현재의 위치와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금난새 선생 덕분에 클래식이 한결 우리 곁에 가까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그리고 도편수 신응수 선생은 후손에게 물려줄 소나무를 직접 키우고 있다는 글을 보고  장인정신이란 이런 것이구나 하고 감탄을 하였다.

월드베이스볼에서 감격적인 준우승을 이끈 김인식 감독, 뇌경색으로 온전하지 않은 몸으로 야구단을 이끌며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해준 김인식감독은 좌절 뒤에도 노력하면 반드시 성공 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온몸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느꼈다.

국민배우 이순재 선생님은 워낙 유명하시고 그분의 성품을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그 분이 존경받는 이유가 기본을 지키고 솔선수범하는 자세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디자이너 김영세 선생님의 생각의 감옥에서 탈출하라는 말은 보는 순간 번쩍하는 것을 느꼈다.

창의력을 생각의 감옥에 가두지 말고 자유로움 속에서 창의력을 키우라고 하는 그 말이 정말 마음에 와 닿았다.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이 조금 느려도 끈기 있게 최선을 다하고 그 일에 집중한다면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도 있고 자신도 행복해 질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