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공부 머리 만들기 - 학교 공부 100% 적응 프로젝트
크레이그 폴먼 지음, 김원옥.김지현 옮김 / 타임북스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공부머리라는 것이 과연 만들어 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으로 책을 읽었다.

아무리 가르쳐도 머리나쁜아이는 정말이지 방법이 없다는 것을 겪어봐서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공부머리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 책을 보라고 권하고 있다.

우리 아이는 공부를 못하는 것은 아니다. 상위권에 속하긴 하지만 2% 부족한 뭔가 때문에 시험 때면 항상 후회를 하게 된다.

책은 크게 세 단원으로 분류하고 있다.

가정에서 일어나는 문제 해결, 학교에서 겪는 학습문제 극복,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 이다.

내가 바로 해 볼 수 있는 방법은 가정에서 일어나는 문제 해결 밖에 없으니, 책 내용에 소개된 것과 우리 아이의 문제점을 찾아보기로 했다.

 

일단 책에서는 아이의 생활에 대한 세심한 관찰을 하라고 했다.

첫 번째로 연필 쥐는 방법에 대한 것이 나온다.

우리 큰아이는 왼손잡이인 탓에 연필 잡는 모양이 좀 이상해도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연필을 바로 잡지 못하는 것도 공부하는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니, 이것부터 바로 잡았다.

아이가 그 동안 글씨를 쓸 때 손목이 많이 아팠다고 하는데…….여태 뭘 봤는지.나 자신이 한심스러웠지만 이러면서 하나 배우는가 싶었다.

그리고 우리 아이는 평소 정리 정돈을 하지 않는 습관이 있다.  방을 치워도 금방 어지르기 일쑤였지만 이것이 공부에 영향을 미친다고는 생각을 못하였는데, 여기에 콕 집어서 정리정돈에 관한 것이 나왔다.

정리 정돈을 잘 하지 못하는 아이는 앞을 내다보고 계획을 세우거나 실행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연필 잡는 것이라든지, 정리정돈 하는 것 들이 아이가 공부를 하는데 필요할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하였는데, 약간은 충격이었다.

 

기본적으로 부모가 아이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자세히 살피고 아이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장점은 키워주고 약점은 고쳐 나가는 것이 아이가 공부를 잘 하도록 만드는 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아이가 공부를 하지 않는다고 혼낼 것이 아니라, 아이의 생활습관에 문제는 없는지, 공부하는 자세에는 문제가 없는지 잘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아이의 습관이나 공부하는 방법 성격에 따라 다양하게 응용하여 볼 수 있을 것 같다.

책의 내용이 조금 어려운 부분은 없지 않으나, 문제점을 정확히 짚어내어 아이가 조금 더 나은 생활습관과 공부 방법을 찾을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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