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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예언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6월
평점 :
꿀벌의 예언을 보기 전에는 제목에 나온 것처럼 개미와 비슷한 종류의 책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개미 보다는 기억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을 오랜만에 읽어보지만 술술 읽혀는 문장은 여전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꿀벌의 예언은 살뱅 드 비엔이 성 르네의 구술을 받아서 만든 예언서이다.
이 예언서를 찾게 한 사람은 르네30으로 현재 르네의 30년 후 본인이며, 살뱅에게 예언서를 만들게 한 사람 역시 르네이다.
이 대목에서 과거와 현재 미래는 맞닿아 있는 것이라고 작가는 말하고 싶었는 것일까?
제2막의 구부러진 시간이 의미하는 것은 정확히 어떤 의미일까?
몇 천년 전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꿀벌의 예언이라는 예언서로 연결되어 있다.
이 예언서를 완성하기 위해 현재의 르네와 알렉상드르는 전생에게 다가올 미래를 알려주게 된다.
결국 예언서는 살뱅이 만든 예언서가 비엔의 이름 따서 꿀벌의 예언이라는 이름으로 남겨지게 되지만, 살뱅은 누군가에게 목숨을 잃고 만다.
그리고 살뱅에 이어 새롭게 만나게 된 전생 에브라르
에브라르는 식당에서 일하고 있는 청년이었는데, 갑작스럽게 성전기사단과의 만남으로 적들의 침입을 피해 예언서를 지키게 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이 책의 주요 배경은 프랑스, 이스라엘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과거는 십자군 전쟁과 이어지는 종교문제, 그리고 므네모스로 나오는 잊혀진 기억이다.
책 전반에 르네와 알렉상드르의 전생을 통해 유대인과 가톨릭, 기독교에 관련된 역사가 기술되어 진다.
그리고 예언서를 찾기 위한 이들의 이들의 모험이야기로 불려도 좋을 만큼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로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과거에서 예언서의 행방을 찾던 르네와 알렉상드르, 멜리사는 예언서가 소르본에 있다고 알게 되고 드디어 책을 손에 넣게 된다.
그리고 미래를 보게 될 찰나 침입자에게 책을 빼앗기고 만다.
몇 년만에 두 권이나 되는 책을 재미있게 쉼없이 읽었다.
꿀벌의 예언이라는 제목은 책 내용과 관계가 없진 않지만 개미를 연상하셨다면 약간 실망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개미와는 다른 스펙타클이 기다리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인디아나존스를 책으로 읽은 기분이랄까?
미래는 현재의 어떤 행위로 인해 바뀌는게 분명하다.
꿀벌이 사라지고 4년 후면 인류도 사라지게 된다는 사실, 식물의 80%이상의 번식에 꿀벌이 관여하고 있기에 인류가 살아가기 위해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예언서가 아니라 자연이 자연스러울수 있게 해야할 일일 것이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