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가서..
은영이의 소원인 반짝이 신발..꽃에 불 들어오는 공주 슬리퍼 샀다.
한달을 조르고 졸라서..
오늘 은영이가 4,000원 내고 나머지는 엄마가 돈 보태서 사주는 대신에
앞으로 20번을 엄마를 위해 일해 주기로 했다.
설거지도 하고..걸레질도 하고..은영이는 콩쥐 됐다.
재진이는 금붕어 4마리를 샀다. 학교에서 물고기 키우기 실험을 한다고 해서
재진이가 5,000원 주고 수조를 사갔는데 오늘 가지고 왔다.
엄마가 게을러서 물고기 키우기를 거부했는데 아들의 소원이라니 어쩔수 없지.
집에 오는 길에 금붕어가 든 비닐봉지를 하도 흔들기에
"금붕어가 스트레스 받을수 있어..하지마"했더니
대로에서 차가 경적을 울리자
"우리 금붕어 스트레스 받겠다"하면서 두손으로 감싸고 뛴다. ㅋㅋ
안방 화장실로 가는 길에 드레스실처럼 공간이 잇는데..이게 애매하게 보여서 비즈발을 하고 싶었다.
오늘 마트에서 싸게 파는 비즈 보고 충동 구매를 했다.
8,900원.
지금 달고 보니 중국집 같은게 야시시하다.흐흐
안방 화장실은 귀찮아서 안가던 놈들이 비즈발 달아 놓으니 신기해서 더 들어 간다.
(안방화장실에 비데가 있는데..무섭다고 두놈다 잘 안들어 간다)
덕분에 아이들도 안방 화장실에 잘 갈 것 같다.
꼭 필요한것도 아니었는데..과자등을 사니 금방 6만원을 썻다.
내일은 음악회를 가기로 했는데 남편이 허리를 삐끗..
아무래도 우리 셋만 가야할듯..
인터00에서 구입한 표는 할인 받아서 사서 일부 취소가 안된단다.
그냥 가던지..표가 아까우면 재진이 친구라도 한명 데리고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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