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 책을 사고 덤으로 온 책이다.
제목이 유혹적이다.
요즘 여학생들이 학교에서 상위권을 달리고 남학생들이 남녀공학에서 남고로 전학가는 추세라고 하는데..
아들을 둔 엄마들에게 얼마나 군침 넘어가는 책인가?
하지만 이책은 제목과 내용이 너무 다르다.
물론 공부 못하는 남학생을 공부 잘하게 해주려는 의도가 있겠지만..
결론은 남학생에게 책을 읽히자이다.
그럼 남학생과 독서에 대한 제목을 지어야지..공부로 밀고 나가다니..
책을 읽다 보니 배신감이 든다.
언어적인 소설에 강한 여학생과 책을 읽어도 정보서적이나 판타지등을 읽는 남학생은
공부할때 이해력이 달라진단다.
그리고 컴퓨터게임...15살전에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지못하면 평생 책과 멀어지게 된다.
책읽기 가장 좋은 나이에 남학생들은 오락에 빠져 사는 것이다.
자 그럼 남학생 책 읽힐 묘수는 무엇인가?
가장 눈에 띄는 것이 고전을 버려라..여기서는 좋은 책을 버리라고 나온다.
아이들에게 딱딱한 고전을 읽히려다 책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리지 말고
아이들이 읽을수 있는 재미있는 책을 주라는 것이다.
예로 나오는 책이 바로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이다.
그다음에 나오는 책이 얼마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필립 폴먼의 책이라서 반가웠다.
남자아이들의 흥미를 끌수 있는 책을 읽혀라.
그리고 아빠가 책읽는 모습을 보여줘라..
남자아이들은 아빠를 역할모델로 삼게 되는데..책이나 신문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란다.
제발 아빠들이여..
집에서 스포츠 채널만 보지 말길..그게 아들 공부 못하게하는 지름길이다.
이책이 별두개를 받을만큼 나쁜 책은 아니다.
하지만 제목에서 느낀 배신감에 별 하나를 빼고..(아무리 호객행위가 중요하더라도..)
마지막에 예를 든 대부분의 책이 저자의 나라 ..독일 책이라서 거리감이 느껴져서 별하나를 뺐다.
이책은 사서 보기엔 조금 아깝고..도서관에서 빌려서 보기에 좋은 책이라 별하나를 더 뺐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그나마 울 아들은 책을 잘 보는 편이라 이 책이 별두개짜리지만..
정말 책을 안 읽는 아들을 둔 부모에겐 별 네개정도의 책은 될수 있다.
문고에서 봉사할때를 되돌아 보면
"우리 아들은 책을 정말 안봐요"하는 엄마들에게 흥미있고 쉬운 책을 귄해주면
한번 쓱 보고 밀어두고 정말 좋은 책을 (읽기엔 지루한 책) 빌려가는 걸 경험했기 때문이다.
한,두명이 아니다. 젠장
그아이들이 엄마가 빌려간 책을 읽고 책읽기에 흥미를 느낄 확률은 0.000000~~1%
책 수준에 아이를 맞추려고 하지말고..아무 책이나 읽게 하자.
추신) 울 아들이 좋아할 책을 오늘 몇권 주문했다.
어제 본 이 책의 영향이라면 이책의 별점을 더 올려야 하는걸까?
그래서 별 세개로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