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등생 해법수학 1-가+우등생 해법국어 1-1+크리스마스 선물+책먹는여우+노란 양동이
내가 몰래 산타가 되서 사준 책 목록이다.
6살이라고 나왔지만 내년에 입학하는 아이인가 보다.
문제집과 그림책..
몸이 불편하다는 아이에게도, 만화책이 꼭 갖고 싶다는 아이에게도 몰래산타가 되주고 싶었지만
저 문제집때문에 마음이 울컥해서 몰래산타가 되주었다.
몰래산타에 사연이 나오는 아이들과 우리 아이들이 겹쳐진다.
우리도 풍요롭다고 할수는 없지만..그래도 그들보다는 많이 가졌다고 할수 있겠지.
돈 삼만원에 착한 일했다고 위안하기엔 요즘은 너무 춥다.
안구건조증으로 인공누액을 넣고 자는데 이밤은 그냥 잠자리에 들어도 될만하다.
이미 내눈은 촉촉해져있으니까....
몰래산타를 기다리는 그 아이들에게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되길...
모든 아이들이 책선물이라도 받게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