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무비님의 이벤트는 끝났지만..
얼마전에 바다로 놀러간 가족중에 사고로 다죽고 엄마만 살아난 사건..
워낙 큰 사건이라 모르는 사람이 없겠지만..
남편과 아이들, 여동생등이 밤 바다속에서 차디찬 시체가 되어갈때
옆에서 그것을 보고 혼자 살아난 여자분은..앞으로 어떻게 살수 있을까?
나라면 같이 죽었기를 바랄듯...
앞으로 그들의 무게를 어찌 등에 지고 살아갈수 있을지..
대구 지하철 참사처럼 생면부지의 사람들이 죽는것을 본 생존자도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고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고 한다.
그런데 내 남편과 아이들이 죽어가는것을 봤다면...
몇일전에 밝혀진것은 구조대가 늦어서 출발 못했다는것이 거짓말이란것..
사고 현장에서 20분 거리에 있었는데..연락이 잘 안되서 하룻밤이 지나버렸고..
살릴수 있었던 사람들이 죽은것이다.
이런 기사를 보면..사는게 거짓말처럼 느껴진다.
사고 안나려면 바다같은 곳은 가지 말아야 하는 나라다..대한민국은..
사고나면 죽는다. 구조대는 운좋아야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