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水巖 > 수니나라님 동네 이야기인데 사진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철새나는 안양천…시민이 살려냈다
시민들 하천 순찰전담반, 수질오염 감시
英전문가 "연어 돌아온 템즈강의 한국판"
입력 : 2005.01.14 17:50 25' / 수정 : 2005.01.14 17:57 56'
‘죽음의 하천’이었던 안양천이 살아났다. 시민과 안양시의 10여년에 걸친 노력 끝에 물고기와 철새가 돌아오고 인근에서 조깅을 하는 등 생태계가 복원되고 있다. 안양천을 찾은 외국의 환경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연어·숭어가 돌아왔다’는 영국 템스강의 한국판이란 말도 나오고 있다.

▲ 지난 13일 오전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 LG아파트 앞 안양천에서 겨울 철새들이 힘차게 날아오르고 있다. 안양시와 서울 금천구의 경계를 이루는 이곳은 물이 깨끗해지면서 먹잇감을 찾는 철새들이 몰려들고 있다. 김용국기자 (블로그)young.chosun.com | |
14일 경기도 안양시 석수2동 LG아파트 앞 안양천. 기아대교와 제2경인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자동차, 트럭들 굉음 사이로 “꽉~꽉” 하는 새 울음이 들려왔다. 폭 40여m 안양천에 몰려든 600여마리에 이르는 겨울 철새들의 울음이었다. 흰뺨검둥오리와 작은 몸집의 쇠오리, 머리색이 푸른 청둥오리 등 오리과 철새들이 약 3분의 2 정도다. 깝짝도요새,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까지 있었다. 안양시와 경원대학교의 지난 12일 조사에 따르면, 안양천을 찾는 겨울철새는 13종 2400여마리. 죽었던 안양천이 이제는 수도권의 새로운 철새도래지가 된 것이다.
1960년대 이후25년간 자취를 감췄던 물고기들도 18종이나 확인됐다. 2000년 붕어, 잉어, 메기 등 5종의 물고기가 발견된 뒤, 송사리, 치리 등이 추가됐다. 2003년부터는 안양천 상류인 안양대교 부근에 BOD 1? 이하 ‘1급수’에서만 산다는 버들치까지 서식하고 있다.
강 둔치에 마련된 자전거 도로에서는 인라인 스케이트와 조깅을 즐기는 시민들이 끊이지 않았다. 철새를 관찰하던 김광원(57·석수2동)씨는 “다시 철새를 보리라곤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10여년 전인 1992년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66.7?으로 ‘죽은 강’이 됐던 바로 그 강이다.
강 살리기엔 시민이 먼저 나섰다. 1992년 안양 최초의 환경단체인 경기환경문제연구소가 200여명의 회원으로 출범했다.
이승섭(65) 연합회장은 “당시 안양천이 전국에서 가장 오염된 하천이었다”며 “수량이 적어 오염물질이 쌓이는 등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시에 제기하고, 이를 해결할 방안들을 제시하는 등 시민활동을 통해 안양천을 살려냈다”고 말했다. 12개 단체 800여명의 회원으로 불어난 안양환경단체연합회는 15명의 전담반을 구성해, 시청과는 별도로 안양천 주변을 매달 세 차례씩 순찰하고 있다.
‘안양천 지킴이 명예 감시단’도 적극적이다. 1998년 출범한 감시단은 현재 회원 121명으로, 무보수로 매일 구역을 나눠 하천 주변을 순찰한다. 허수형(55) 환경위생과장은 “홍수가 나 악취라도 나면 주민들이 새벽에 전화걸어 제보한다”며 “시민의 안양천 사랑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안양천 살리기 기획단’을 구성해 수질 개선, 건천화 방지, 자연형 하천 조성 등 ‘안양천 살리기 종합계획(2001~2010)’에 2500억원을 투입했다. 기획단 권순일(45) 팀장은 “안양천의 수질개선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서식종들이 늘어나 생태계 스스로 자생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엔 영국 출신의 세계적 환경운동가 제인 구달 박사가 안양천을 둘러봤다. 그는 “중국 등 개발도상국가에 안양시의 노력을 소개하겠으며, 한국은 환경에 돈을 제대로 쓰고 있다”고 말했다.
수니나라님 동네 이야기인데 사진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수암님..맞습니다..맞구요^^
기사에선 짤리고..사진은 예상대로 점으로 나왔네요..
그래도 안양천이 살아난다니 기쁜 소식이죠?
기자님도 너무하셨지..
추워서 나온 주민도 별로 없는데..우리가 한말을 토대로 소설을 쓰셨네요..
조깅을 하고 인라인 타는 주민이 끊이질 않았다니..몇명 있던데..얼마나 추운 날씨였는데..ㅋㅋ
철새 사진은 잘 보이시죠?
제가 누구인지 잘 찾아보세요..은영이도 있습니다.
평소에 저희가 즐겨입던 옷 색을 아시는분들은 찾으실수 있을까요?
(여기엔 밝히지 마세요..제가 이벤트를 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