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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일

제목: 은영이나쁘다

오늘 밤에은영이랑 다투

었다.내가 은영이힘들까봐

책치우는거 같히하는데 손

다쳤다고 일르잖아! 몰르

고그랬는데? 그리고 3번

은 바조야되는것안이야 나

은영이랑 안놀거야! 그런

데 그러고보니까 은영이가

없으면 심심하잖아 은영이

가 싸울짓만 안했으면 좋

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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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웃겨서..3번은 봐주어야 하는데 처음부터 태클 걸어서 너무 하단다..

은영이가 요즘 오빠에게 대들더니 오랫만에 큰코 다쳤다..

재진이는 일기쓰라고 하고 은영이에게 책장에 책 꼽으라고 시켰더니 둘이서

계속 투탁거렸다..

재진이가 일기검사 받으러와서 귓속말로 '엄마 혼자 보세요' 하길래

혼자 보는데 은영이가 자꾸 궁금해하자 '그래..너도 봐라' 한다..

막상 은영이도 제목을 읽고 몇줄 읽더니 오빠에게 미안했는지

베시시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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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11-09 0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귀여워라..... *ㅂ* 너무 재밌어요-

sooninara 2004-11-09 0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엽기도 하고..마음이 짠하기도 하고..

엄마,아빠가 동생을 귀여워하는걸 알아서 큰아이가 기가 죽어 있어요..

일기 그림도 보면 은영이가 재진이보다 두배는 크더라구요..

조용히해 하고 소리치는 서있는 아이가 은영이고..

작게 앉아서 조용히 하면 되잖아하는 아이가 재진이예요..ㅠ.ㅠ..

panda78 2004-11-09 0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저는요, 오빠한테 대들면 반 죽었어요. - _ -;;

오빠 너는, 그랬다가 정말 .... 죽을 뻔 했다니까요. 은영이에게 감정이입되는 저로서는 재진이가 너무 착하고 동생을 많이 예뻐하는 것 같아서 좋아보이는데요.. ^^;;

날개 2004-11-09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그림이 너무 리얼합니다..^^ 화내고 있는 모습이 굉장하군요.. 애들 일기 보면 넘 재밌어요.. 아우~ 귀여워라~

sooninara 2004-11-09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자녀와의 대화법 강의 들으면..본인의 형제 서열에따라 아이들 키우는 방법도 달라진답니다..판다님 말처럼 감정이입이 되다보니^^

날개님..반갑습니다. 아이들 키우면서 엄마도 크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