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도키아에서 가장 중요한 볼거리는...열기구 타기입니다.

 

어제 돌아다니면서 본 풍경들을 아침에 열기구를 타고 보는거죠.

지구같지 않다는 찬사를 듣는 터키여행의 필수 코스라죠?

하지만 이것이 날씨가 도와줘야 탈수있으니 인샬라~~~~

 

열기구옵션은 일인당 170유로, 한국돈으로 25만원이 넘어요.

터키에서 타는 열기구가 가장 멋지다고 꼭 타보라고 들어서 큰맘먹고 신청했어요.

얼마전에 다른나라에서 사고가 난게 있어서 살짝 무섭기는 했네요.

 

열기구 신청한 사람들만 새벽같이 차가 태우러옵니다.

겨울이라 늦은 시간인 6시30분에 차가 왔어요.

나이드신 분들 빼고 20명정도가 신청해서 차타고 30분을 달려왔습니다.

 

카페에서 아침을 무료로 준비해주구요.

각자 가져온 컵라면도 야외에서 먹을수 있어요.

우리팀 아니라 다른 여행사에서 오신 분들과 같이 기다리는중..

 

 

 

 

다른나라분들도 있어서 컵라면은 야외에서 먹어야 해요.

 

하지만 슬프게도 눈도 계속오고 바람이 강해서 열기구 타기는 취소됐습니다.

다시 차타고 호텔로~~

 

 

 

 

열기구 못타고 돌아온 호텔앞에서 사진 찍기 놀이..

 

 

 

터키는 호텔을 오텔이라고 해요. H자가 떨어진게 아닙니다.^^

 

 

 

 

 

엄마..추워요! 앉은척만 하고 사진 찰칵.

 

 

 

 

실크로드 상인들이 묶었던 장소..휴게소앞에 있어요.

 

 

가파도키아에서 지중해 휴양소 안탈랴로 가려면 토로소산맥을 넘어가야합니다.

이산맥이 험하기로 유명한데..

문제는 눈이 많이 왔고 계속 더 내리고 있어서 통제되기 전에 빨리 가야한다네요.

 

기본이 8시간 차타는 날입니다. 눈때문에 더 걸린다면.ㅠ.ㅠ

터키가 땅이 넓어서 이동시간이 길어요.

이날은 가이드가 터키역사며 중국역사,유럽사까지 엄청 자세히 이야기 해주었어요.

패키지 여행시 가이드 잘 만나는게 로또라는데... 정말 열성적인 가이드 덕분에

즐겁게 여행했답니다.

 

너무 긴시간이라서 중간에 터키노래도 가르쳐주었구요.

노래가사 복사한것도 나눠줘서 따라 부르게하구요.

팀 나눠서 노래시합도 시켰어요.

저희부부도 뽑혀서 터키노래도 부르구요.

다른분들은 한국가요도 부르고..

은영이도 '어머나' 부르고..흥겹게 여행을 했답니다.

 

우린 누런풍선여행사로 여행을 한거라 터키여행으로는 중저가코스구요.

희나투어나 놋데투어중에 비싼여행은 터키에서 한,두번 국내선 비행기로 이동합니다.

 

중간에 쉬며가니 8시간이라도 생각보다는 안힘들었어요.

 

 

 

 

 

 

눈덮힌 토로소산맥..거문비나무(?)로 이루어졌다는데 장관이더군요.

 

알라에게 한 기도덕인지 사고없이 잘 와서 안탈랴도착..

 

저녁 먹고 각자 호텔방으로 들어간게 오늘 하루일과네요^^

 

 

 

아이들과 간식사러 나왔어요.

작아도 호텔이라고 물이나 맥주등을 사오는게 걸리면 거시기하니까

작은가방 들고 나가서 몰래 사오라고 하더라구요. 가이드가요

특히 안탈랴 호텔의 사장님이 그런것에 예민하시다네요.

 

 

 

 

뒤에 보이는게 만다린(귤)나무..제주도라고 보시면 돼요.

 

 

 

 

 

 

 

 

 

 

 

 

 

 

 

 

귤나무 아래서...

지나가던 터키총각이 '촉규젤~~'이라고 해줬어요

 

 

 

 

이런 옷은 누가 입어요?

 

 

 

 

 

 

 

 

 

 

 

 

 

 

 

에페스맥주가 있는데..같이온 제친구부부랑 밤마다 한잔을 했거든요.

그래서 사진은 안찍다가 이날은 우리가족만 먹어서 찍었어요.

 

요맥주는 우리나라로 치면 카스레드정도로 쎈술입니다.

 

파는 점원이 '에페스 스트롱~~'이라고 했거든요. 정식 이름이 아니라 쎄다고 한거겠죠.

에페스가 5%라면 이술은 7.5%

그런데 그냥 에페스가 더 나아요. 남편이랑 내일부터는 그냥 에페스 먹자고 했어요.

 

 

 

안탈랴가 지중해의 휴양지라 여름 피서지로 유명하답니다.

유럽에서 저렴하게 피서 즐기러 온다네요.

 

겨울엔 한산한 곳이라 호텔도 불친절하고..

밤에 히터도 일찍 꺼지고..추워요.

 

여행사에서 전기요와 슬리퍼 가져오라고 해서 놀랐어요.

한국처럼 보일러 문화가 아니라서 겨울엔 춥다고 하구요.

얇은전기요 하나 싸와서 은영이랑 저만 잘 썼어요^^

 

터키호텔엔 일회용품이 거의 없어요. 비누밖에...

슬리퍼도 없는곳이 대부분이라 각자 가져와야 편해요.

저흰 나중엔 슬리퍼를 차에 가지고 타서 갈아신고 있으니 편하더군요.

터키는 기본 이동시간이 2시간,4시간,8시간도 있거든요

 

참 저녁에 컵라면 먹으려면 전기포트도 필요해요.

아침엔 식당에서 뜨거운 물을 주니까 컵라면을 가져가면 되는데..

저녁엔 뜨거운물 서비스받으려면 팁도 줘야하고 불편하니까요.

객실마다  전기포트가 있는 중국호텔 생각하면 안된다네요.

친구가 전기포트 가져와서 밤마다 잘먹었어요.

촌스러워도 밤9시에 쉰라면 먹으면 힘이 불끈 솟아나요

 

호텔방도 말이 좋아 유럽식이지 아주 작구요.
엘리베이터도 두,세명 타면 못타요^^

호텔로비는 1층이 아니라 L층이나 0층을 눌러야 해요^^

이것도 유럽식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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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0 22: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sooninara 2012-02-20 22:24   좋아요 0 | URL
네..반갑습니다.
저도 게을러져서 글도 안쓰다가 이렇게 여행 사진 올리니
여행의 추억이 떠올라서 좋네요^^
재진이는 요즘 다이어트중입니다.
본인도 살이 막 찌니 놀랐는지....어른들이 키로 간다고 해도 안먹는다고..
하면서 손은 음식을 향하네요^^

조선인 2012-02-21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억, 은영이가 완전 아가씨... @.@

sooninara 2012-02-23 18:30   좋아요 0 | URL
이젠 중학생이라구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