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공원에서 놀다가 전주 작은아버님집으로 10시에 찾아갔습니다..4가족이나 함께가서 술도 한잔하고...동서집으로 밤12시 넘어서 돌아와서 또 한잔하고...화요일엔 겨우 일어났답니다..^^

드디어 목빼고 기다리시는 정읍 시댁으로 출발...우리집하고 큰시누이네집만 시댁에 먼저 갔습니다..수요일에 상록해수욕장으로 시누이들과 동서네와 놀러가기로 했거든요..어머님은 고추 따느라 바쁘시고..아버님도 여기저기 일하시고..큰시누이는 친구들 만나러 나가시고..큰조카와 저하고는 늘어지게 잠만 자고..

수요일이 되었습니다..전주시누이, 전주동서, 어젯밤 전주로 내려온 서울 막내시누이와 아이들..아버님.어머님..외할머님..큰시누이..우리집 모두 모여서 상록해수욕장으로 출발...



 

 

 

 

 

 

시아버님이 논에서 잡아오신 메기.붕어.미꾸라지를 보고 아이들에게 관찰 일기를 쓰라고 시켰습니다..^^

 



 

 

 

 

 

이것들이 전부 추어탕..매운탕으로..ㅎㅎ

 



 

 

 

 

 

 

시댁에선 떡을 했다하면 송편..그것도 쑥이나 모싯잎을 넣어서 쫄깃한 녹색 송편을 만드시거든요..이거에 한번 빠져보면 다른떡은 다 시시해 보입니다..

그런데 이번엔 옆집 아주머니가 주신 감자전분으로 감자떡을 만들었어요..처음 만드신건데..쫄깃하니 맛도 좋고..아이들도 잘 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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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녀 2004-08-09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시어머님이 고추 따시느라 바쁘신데, 며느님은 늘어지게 주무셨단 말씀?
^^ 상록해수욕장... 거긴 어떻던가요? 부안쪽 해수욕장들이 올 여름 내내 손님이 없었다던데. 아직도 부안에 가면 화염병 들고 던지는 줄 알고 사람들이 안 온다고, 그쪽 분들 걱정이 많더군요.
휴가... 재밌으셨겠네요.

sooninara 2004-08-09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고추 못따요..ㅠ.ㅠ..어머님에겐 미안하지만..시누이들도 안하고 컸다고하던걸요...그냥 개기는게 최곱니다..남편말론 고추 잘못따면 고추나무 다 죽는다고 손도 대지말라고 하더라구요..
상록해수욕장은 회사에서 단체로 방갈로를 대여하는곳이라 그런지 가족들이 단체로 오고..하루 놀러오는 사람들은 없더라구요..우리도 시누이가 공무원이라 방두개 얻어준거라서..
핵처리장때문인거라곤 생각은 못하고...왜이리 사람이 한산한가 생각햇답니다..변산이나 부안의 해수욕장에 사람이 없다더니..그런 이유가..
핵처리장 백지화 된거라던데요?

다연엉가 2004-08-09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송편 맛있겠다. 엄니가 해 주는 송편!!!!
그리고 맞는 말이구먼..고추 딸려고 하다가 오히려 ㅋㅋㅋㅋ
우리집의 누구는 배 따는 것 도와 줄려다가 가지를 뿔라뿌는 바람에 점심도 못 얻어먹고.ㅋㅋㅋㅋ

sooninara 2004-08-09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싯잎 송편이 젤로 맛나는데..감자떡도 쫄깃하니 맛나더군...
점심도 못 얻어벅고 쫓겨 났는감? 나도 그꼴 될테니..앞으로도 그냥 참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