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고지 비상 대책위에서 같이 일한 언니들과 동생들이..친목계를 하자고 한다..같은 아파트 살아도 사는 단지가 다르고(울아파트는 4단지로 나뉘어 있는데..10층의 저층 아파트라서 다른 아파트보다 넓게 퍼져있다..) 아이들이 학년이 다르다보니 만나기가 쉽지 않다..그래서 한달에 한번 만원씩 모아서 먹자계를 하기로 했다..아줌마들이다 보니..저렴하게 점심 먹고..얼굴 보고 수다 떨기가 목적이다..그러다 풀빛모임이 생겨서 그나마 일주일에 한번 보게되고..풀빛에 참가 안한 아줌마들은 한달에 한번 만나게 되었다..

일단 모임엔 이름이 필요해서..별별 이름을 다 찾다가..우연하게 만든게 '여우회'다..발음하기도 쉽고..부르기도 쉽고..뜻은..조금 유치하다..우아한 여자들의 모임이라고 여우회라는데..참...멋적다..

오늘은 여우회 3번째 모임인데..여우회언니의 청계산 텃밭으로 가서 상추 뜯어서 삼겹살 파티를 하기로 했다..나는 밥담당이라서..아침 일찍 따뜻하게 밥을해서..락엔락 세통에 나누어 담고..삼겹살에 백세주까지 준비해서^^ 아이스박스에 수박도 시원하고..지난번에 텃밭에 한번 갔는데..4월이라 날도 좋고..봄나물도 뜯고 좋았는데...오늘은 너무 더웠다..그래도 새로 만든 원두막이 있어서..그밑에서 자리 펴고 시원하게...삼겹살을 구워 먹었다..너무 맛있었다....쩝쩝...

청계산 라이브카페촌 옆에 텃밭이 있어서 그쪽 드라이브도 하고..^^ 오다가 꽃집 비닐하우스에서 방울 토마토 모종을 1000원에 샀다..토마토 3개가 달려 있던데...언제 따먹냐?

이렇게 여우회 6월 모임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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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6-11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하간, 내가 생각해도 나는 엉뚱해...제목을 보고 달려오면서 왜 광어회, 우럭회, 그리고 여우회....라는 생각을 했을까? -.-;;;

진/우맘 2004-06-11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랑녀님, 찌찌뽕!!!

sooninara 2004-06-11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간 텃밭에서 뽑아온 상추...여우회 소풍에서 먹던 삼겹살이 남아서 반땅해서 가져 왔다..

아이들 저녁 반찬으로..삼겹살에 상추쌈을..먹었다..점심,저녁 연달아 삼겹살 먹어도 맛있다니..난 언제 다이어트 하냐고요?...ㅠ.ㅠ...

우리아이들은 고기를 조금 먹어서...둘이서 삼겹살 150g도 못 먹는다..아주 작게 잘라주면 한점씩 먹는다..그래서 나머지는 다 엄마 차지...고기를 300g정도 가져 왔는데..셋이서 배 뚜드리고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