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2학기 사회는 정치,법,세계 여러나라등을 배운다.
재진: 엄마, 우리담임선생님 이상해요.ㅠ.ㅠ
엄마: 왜?
재진: 사회시간에요. 선생님이 "공산주의 반대는 뭐지?" 해서
제가 "자본주의요" 했더니 "아니지. 민주주의지"해서 아이들이 놀렸어요.
엄마..제가 맞았죠?
세계사공부를 하면서 몇번 말해준적이 있어서 기억을 했나보다.
재진이 말로는 얼마전에 읽은 책에서도 봤단다.
책을 가져오라니 가져온다.
엄마: 맞아. 자본주의나 공산주의는 경제에 대한 이야기고
민주주의는 정치에 대한 거지.
선생님이 착각하셨나 보다.
중학교부터는 각 과목마다 전공선생님이 계셔서 이런일이 적지만
초등학교는 선생님들이 전공이 아닌걸 잘 모를수가 있어.
재진: 내일 이 책 들고가서 선생님 코를 납작하게 해줄래요.
엄마: 선생님 성격이 인정하실분이 아니고 오히려 기분 나빠 할 수가 있는데..
니가 그냥 넘아가면 어떨까?
재진:....
나중에 아빠에게 조언을 구했다.
아빠: 선생님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는게 중요할까?
재진이가 선생님보다 더 잘 알고 있다는게 기분 좋은거잖아.
선생님도 아마 나중에 다시 찾아봐서 재진이가 맞았다는걸 아실거야.
초등학교 선생님들...
힘드시겠어요.ㅠ.ㅠ
그래도..좀 더 공부하셔야 아이들에게 무시 안당하실텐데..
나이 드신 선생님들이 고학년을 안맡으려고 하신다죠.
재진이도 머리 컸다고 선생님에 대해서 비판이 많은데..
집에서 선생님 편들며 항상 좋은 대답을 해주려고 애씁니다.
다만 공부를 대충 가르치시는 것은 정말 속상해요.
6학년 수학이 어렵긴 하지만 자꾸 틀리시고..
사회도 이렇게 틀리시니 아이들이 우습게 볼수도 있어요.
선생님들....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