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정보과학도서관에서 '놀면서 배우는 쉽고 재미있는 과학'이라는 주제로
과학축제를 개최했어요.
00일보에 난 신문기사를 보고 찾아갔는데..
도착하니 12시10분.
12시30분부터 점심시간이라서 모든 야외 행사가 휴식.ㅠ.ㅠ
밖에서 풍선 하나씩 받아들고 과학체험실 건물로 들어가니
입장료가 어른 천원, 아이들 500원씩입니다.
과학체험을 할수 있는데..
대구 어린이 회관에서 해 본 실험들과 겹치더군요.
다만 쬐끔이라도 입장료를 받아서인지 아니면 생긴지 오래 안돼서인지
기구들이 좀 더 좋았어요. 고장 난 기구들은 몇개 있었지만..

도착하자 만난 첫번째 부쓰..
요술풍선이라지만..우리가 자주 보는 강아지와 칼 만들기인데..
너희들은 풍선에 열광할 나이는 지났잖니???
그래도 아이들의 로망인지 풍선 받아들고 좋아라 입이 벌어지는 우리집 아이들..
순진한건지..아직 어린건지..ㅋㅋ

풍선 받고 나자 점심시간이라고 체험실이 모두 휴식에 들어갔다는..ㅠ.ㅠ
아직 실험중인 콜라의 색 변화를 보여주는 부쓰 옆에서 구경하라고 했더니..
"엄마. 숯으로 거름종이 지나서 콜라색 변하는거 전에 봤어요"
라며 엄마를 무안하게 하더군요.
과천정보과학도서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과학체험실이 알차게 꾸며져 있었어요.

요런 그림으로 애니메이션의 원리를 배워봐요.

돌아가는 그림을 보고 있어요.




1시30분에 과학실험도 보여주시네요.
산소가 발생해서 불꽃이 나는 것과 액체질소로 순간냉각 시키는 실험.

은영이가 키 130cm가 안돼서 못탄 달나라중력체험기.
2시까지만 탑승가능하다는데..우리가 줄선 시간이 1시55분.
담당자가 와서 봉사(?)학생에게 "그만 태워"했는데
줄 서있었다고 사정해서 겨우 탔어요.

요것도 130이 넘어야 태워줘요.
옆에 달나라중력체험기의 문이 닫히고..
5분후에 이 기구를 태워줬는데..우주에서 주차하는 건지..기구를 움직이는건데..
소리만 시끄러웠지 바닥청소하는 기구같다는 생각만 들더군요.호호
두시간동안 알차게 놀았습니다.
4호선 과천정부청사역에서 내려서 걸어서 10여분이라는데..
주말에 한번 가보세요^^
참...중요한 뒷이야기..
세시에 과학실에서 나와서 야외 실험부쓰를 갔더니 사람들 줄이 어마어마..
4시에 끝난다니 마음은 급하고..
한시간동안 편광기 만들기와 인공눈 만들기 두개 실험하고 끝났습니다.
3시30분정도엔 비가 방울방울 내려서 주최측에서 일회용 비옷도 나눠주시고..
준비는 열심히 하신듯..
사진은 없는데..실험부쓰가 있던 옆에 야외놀이터가 아이들에겐 가장 좋은
추억의 장소가 되버렸어요.
다음에 또 놀이터로 놀러 오자고 하네요.
여기 가실때는 안에 과학체험실을 다 돌아보시고 놀아터에서 놀리세요.
안그러면 놀다가 지쳐버려요.
(빙빙돌리는 놀이기구에 푹 빠져버린 우리집 아이들)
추신) 그래도 놀이터에서 안놀고 벤취에 앉아있던 소년 무리들..
뭐하나 봤더니 0텐도 게임기를 하고 있더군요.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노는게 더 낫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추신2) 놀토라고 토욜에는 경복궁. 일욜에는 과천으로 갔더니 오늘은 정말 힘들었어요.
이번주에 학교에서 수학 경시대회 본다는데..공부는 안 시키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