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7일 대구를 내려가서 경주-부산 거쳐..동해안으로 돌아 올라와서 설악산 갔다가
친정동생 부부와 만나서 놀고 강릉 찍고 8월17일에 친정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우리집에 19일 밤에 오니..
7월 28일 친정으로 가서 시댁 갔다가..상 당해서 다시 친정 갔다가
몇일후에 여행을 시작했으니 우리집에 돌아 온것은 3주만이네요.
우선 11일간의 여행은 즐거웠습니다.
처음 여행을 계획할때는 아이들의 드라마틱한 반응을 기대했었는데..
기대보다는 못했습니다.ㅎㅎ
대구로 간 것은 옆지기가 알던 분들과 만남을 가지려는 이유가 컸습니다.
8월7일 장대비를 뚫고 수원에서 출발..대구로 오니 아는 분이 호텔을
잡아주셨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호텔 가보는 것이 처음인듯 싶네요.
인터불고 호텔 812호실
호텔 메모지로 만화책 만드는 아이들.
재진이는 무슨 마법책을 쓰고 있네요.
이뻐요???
창가에서 바라 본 금호강.
이날밤..아이들만 호텔에 두고 저희 부부는 나가서 대구막창에 술한잔하고 왔습니다.
아는분과 함께...비 오는 금호강 야경을 보며 '마루'라는 술집에서..
이튿날...
비가 줄기차게 오더군요.
대구 살때도 안갔던 '어린이 회관'을 갔습니다.
저녁때 옆지기가 술약속이 있어서 시간 떼우기로 놀러 갔는데..볼것도 많더군요.
어린이 회관 입구..잠시 비가 그쳤습니다.
어서오세요^^
2층 과학관에서...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을 설명하며...
낙하하는 공 받기 게임기.
2층과학관은 볼것도 많고..체험 위주라 아이들이 좋아하더군요.
3층,4층은...오래전 시설들이라 좀 거시기 했지만 2층은 시설투자한 흔적이 보이더군요
발로 연주하는 피아노.
100원에 10발을 쏘는 전자총.
여기는 사진촬영 절대불가라는데..제가 멋모르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안에 있던 전자칩이 반응을 일으켜서 한꺼번에 다 켜지고 소리가 나고
불도 번쩍이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우리가족만 있고..봉사하던 학생이 그때 마침 없던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100원이면 타는 놀이기구..ㅎㅎ
다 큰 우리집 아이들도 이런걸 아직도 좋아라합니다.
과학관 3층에서..
과학관 도서관은...1983년 과학관 건립때 산 책들이 가득가득하더군요.
요즘 아이들이 읽을만한 최신 책들은 10%나 될까 말까..
그중 반가운 책을 보고 한장 찍었습니다.
제가 국민학교 다닐때 용돈 모아서 한권씩 사던 계림문고 책들..
이런책들이 책장마다 가득있더군요.^^
이후에는 전에 살던 아파트로 와서 아이들과 대구에서 다니던 학교도 가보고..
다니던 학원에도 인사하고..재진이 은영이 친구들도 만나고..
그사이에 옆지기는 약속에 가고..저와 아이들은 찜질방에 가서 잤습니다.
옆지기도 새벽에 찜질방으로 왔구요.
대구에서의 아쉬운 만남을 뒤로 하고..경주로 출발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