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개 책방 2003-12-11  

오늘도 새벽을 달리며 ..^^;;;
아가가 아직 아파 약 먹이구 재울라구
회식 때 쐬주 먹구 들와서두 아직까지 버티구 있어유~
잠올까봐 서재질을 하고 있다
님들이 생각나서 여기저기 들르구 있습니당 ^^

원래 하루 3번 약 먹여야 하는데,
아침약 먹이구 12시간 넘어 집에 들어오자마자 먹이니
새벽에 부득이 먹여야 해서요 ^^

며칠 째 늦게 자니 피곤은 하지만...
늦게 약을 먹이구 조금씩 나아지는 걸 보문
가슴이 뿌듯두 하구 괜히 미안두 하구...기특두 하구....^^

하이간...저는 "키우는" 게 너무 좋습니다 ^_______^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인 듯 하여요

님들은 고물고물 쌕쌕~ 아가들이 얼마나 이쁘실까요...흐흐흐.... ^^
 
 
진/우맘 2003-12-12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은, 노느라 바빠 화장실 가는 시간도 아까운가봐요. 예진양도 자주 하는 실수입니다. 며칠 전엔 세탁소에 다녀오는데, 아파트 입구에 트리장식을 했더라구요. 구경하자고 해서 갔는데, 화장실이 가고 싶다고 동동거리네요. 집으로 뛰었지만, 결국 변기 문턱에서 좌절... 엉엉 울며 "엄마, 거기 안 갈 걸 그랬지? 나무에 안 갈 걸 그랬어...." 우는데 어찌나 우습던지! 아이들 말 늘어가는 걸 보면 정말 신기해요.

늙은 개 책방 2003-12-11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오~~ 쑤니님...아가 돌보시는 님들에 비할까요~~~
무슨 말씀을 ^^*~

sooninara 2003-12-11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저는 모성본능이 조금 결핍되서..
예쁠때만 "예쁘다~~"하고...평소에는 엄청 혼냅니다..
계모과라고하죠...인간 되려면 멀었죠..
타잔님 보면 너무 부러워요,,동물사랑이 저 정도면 인간 사랑은...
저도 덕 좀 닦아야겠습니다.
그리고...아가들 빨리 건강해지기를..빌게요^^

sooninara 2003-12-11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물들을 사랑하는 타잔님의 마음은 정말 천사입니다.
저는 아이들 응가 가릴때 못한다고 혼내고...바지에 변 묻히면 때리고..
은영이가 얼마전까지도 화장실 가는걸 참다가 속옷에 응가를...
참 속상하더라구요..그래서 매도 들고했는데..
6살되서 유치원 가려면 화장실 잘 가야한다고 세뇌시켰더니 이제야
잘 가더라구요..아마 화장실 가는게 귀찮았나봐요..ㅠ.ㅠ
참 아이 키우면서 제스스로 미성숙한 인간임을 절감한답니다..
타잔님이 응가까지 사랑스럽게 보는 맘에는 저는 너무 부족합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