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ninara 2003-11-13  

우리집 곶감..
우리집에 곶감이 한개 익어가고 있습니다
곶감은 말라가야한다고 해야하나,,숙성된다고 해야하나..
베란다 빨래줄에 실에 매달린 감하나..
근 한달정도 매달아 놓으니 곶감이 되었네요

^^실은 아파트 감나무에서 감을 하나 따왔더니
남편왈 떫어서 못 먹는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감한개를 우려먹을수도 없고..

우리남편 갑자기 실,바늘 가져오더니 감깎아서 매달아놓더군요
베란다에 빨래 널면서 한번씩 찔러보왔는데 다행히 썪지도않고 곶감 완성..
곶감하나를 네식구가 나누어 먹으려니..D-day를 언제로 할까요??
우리남편 너무 귀엽죠? 실물은 참 딱딱하게 생겼는데^^

참 내일은 빼빼로 데이네요..
저번 슈퍼에서 세일하던 빼빼로 사둔걸로 인심이나 써야겠어요
우리아들 소풍때 비상 과자로 사둔건데..
-투철한 아줌마 정신..
 
 
sooninara 2003-11-11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한??? 부부란 가장 좋은 친구라고 생각되요.
다른사람은 못보는 여러면을 볼수 있잖아요
남편은 조금 딱딱해 보이는편인데 어쩔땐 귀여울때가 있어요
물론 제생각이지만요^^

콩한쪽이라도 나누어 먹는다..예전에 많이 듣던 이야기같네요

호랑이도 무서워하던 곶감...
아까워서 못 먹고 있습니다..날 잡아서 먹어야죠

sooninara 2003-11-11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방명록 바뀔때마다 기념으로 노래 올릴려구요
잘 들어주신다니 기분이 좋네요^^


ceylontea 2003-11-11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 모두 알고 계신 이야기가 하나 있던데요...
저희 어머닌 어렸을적(울 엄마 어렸을적 상상이 안가요..그리고.. 엄마한테도 어린이였던 시절이 있어서 할머니한테 옛이야기를 들었다는 사실이 너무나 새롭더라구요)할머니한테서 들은 이야기라는데...
대충 다 잊어버리고(아줌마의 건망증)...
콩인가 있었는데.. 다 먹고 한톨이 남았는데.. 그걸 온 식구 나눠먹는다는 이야기였어요...(이야기가 너무 재미없게 적혔네요.. 앞뒤 다 잘라먹고... 사실 제가 엄마한테 제딸 낳고 얼마전에 들은 이야기인데.... 들을땐 리듬도 있었답니다...^^)
그러고 보면 곶감은 엄청 크지요?? ^^
행복한 가정이네요... 이야기 듣는 것만으로도 제 기분까지 따뜻해지는... ^^

ceylontea 2003-11-12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안보이는데.. 음악은 어떻게 올리신거지요???
모 여하튼 좋네요...

가을산 2003-11-11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악이 바뀌었네요? ^^ 가끔은 음악을 듣기 위해서만 창을 띄워놓기도 해요.
잘 듣고 갑니다.

sooninara 2003-11-13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스를 복사해서 올린답니다..정말 단순하죠^^
음악이 숨는것은 명령을 'hidden=true'를 하면 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