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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로스와 산타 마을의 일 년 - 1982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엘바상 수상작 ㅣ 산타클로스 1
마우리 쿤나스 지음, 페트리 칼리올라 옮김 / 북뱅크 / 2022년 12월
평점 :
한국 어린이들에게 - 마우리 쿤나스
1981년 핀란드에서 처음 출간 된 이 그림책은 세계 30여 나라에 번역 출간.
어린 시절 풍경이 그대로 담겨 있고, 1950년 밤말라 마을에서 세 자녀를 둔 가정의 막내로 태어났고 장인들과 소규모 기업가들로 이루어진 긴밀한 마을 공동체 안에 있었고, 아버지는 마을의 다른 사람들처럼 목수로 간단한 나무 장난감(자동차, 인형, 마차, 딸랑이, 움직이는 나무 강아지등)
3층 집.
중간증 가족이 살고, 지하에 선반과 톰이 있는 아버지의 장난감 작업장(이 그림책 속 산타 마을의 심장인 목수 작업장의 모델)-아늑한 분위기, 톱질한 나무 냄새, 대패의 끔찍한 소움, 선반의 즐거운 윙윙거림을 기억함.
마우리는 손재주가 없었고, 망치로 못을 거의 치지 못했고, 아이디어는 뛰어났지만 목공 실력은 형편없었음. 다행히 스트레스 받진 않아서 편하게 목공 작업을 함.
어린 시절 크리스마스 이브는 분주하고 떠들썩한 전형적인 작은 마을의 크리스마스였다. 마지막 선물 쇼핑은 크리스마스이브 아침에 이루어졌고, 크리스마스트리는 마지막 순간에 세워졌고 할머니 댁에서 가족들과 보낸 크리스마스는 특히 기억에 남아, 이 책의 재료가 되기에 충분했다. 어떻게 산타클로스가 그렇게 짧은 시간에 많은 선물을 가져다줄 수 있는지 설명하는 일은 골치가 아팠다. 핀란드 내에서는 썰매를 타고 이동하지만, 해외로 가기 위해서는 비행기 외에 하늘을 나는 썰매나 곤돌라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필요하다. 다행히 모든 것을 설명할 필요가 없었다. 예를 들어 미국과 영국에서는 산타클로스가 사람들이 자고 있는 동안 선물을 나눠 준다는 속설이 도움 되었다.
산타클로스가 하는 일에는 '크리스마스의 마법'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지금 '산타클로스와 산타 마을의 일 년'을 다시 쓴다면 완전 다른 이야기가 될 것 같다. 많은 것이 변했다. 작업 과정에 컴퓨터가 합류했고, 그림 스타일이 달라졌고, 인쇄 기술이 발전했다. 그러나 책의 구조를 바꾸지는 않을 것이다. 기숙적으로 능숙한 문체와 인상이 책의 따뜻한 정신을 파괴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
산타클로스와 산타마을의 일년 출판이후로 많은 사람이 크리스마스에 마우리 쿤나스를 떠 올린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여전히 인터뷰 요청을 받는다. 어떤 기자가 기사 제목을 산타의 소년이라고 붙였다. 이 그림책을 쓰는 것은 매우 재미있었다. 일이 아니라 열정이 있는 취미처럼 느껴졌다. 주로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책을 쓴다. 나아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기쁨을 준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반 페이지 있는 내용을 줄여 봤다.
이 책을 보면서 개인적인 소망이 생긴다.
왠지 다른 국가에서 지은 책이 아닌 우리나라 크리스마스 도입해서 지낸 분위기가 녹아 있는 그림책을 만나 보고 싶다는 생각.
이 책에 오랜 역사가 녹아져 있는 것처럼.
산타들의 모습을 보는 재미가 곳곳에 녹여져 있어서 볼거리가 많고, 글도 제법 많다.
옮긴 페트리 칼리올라도 교환학생으로 와서 한국과 사랑에 빠진 핀란드인이고, 연세대 정치외교학 석사.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핀란드 대사관 코디네이터로 근무했고, 방송의 프로그램에 핀란드 대표로 출연한 이력과 한 아내의 남편이자 사랑스런 아들의 아빠라는 소개도 눈길이 간다.
산타클로스와 요정들 그리고 산타 마을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알 수 있는 그림책을 보고 싶다면 선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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