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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변희연 지음 / 춘희네책방 / 2023년 7월
평점 :
평상시에는 티격태격 사이가 좋지 않은 하영이와 태영이 남매이지만 산을 넘고 강을 건너서 뙤약변 아래 일하고 계시는 할머니께 새참을 가져다 드려야 하는 중요한 심부름을 하게 되는 상황에서의 에피소드들이 펼쳐집니다.
서로 으르릉 거리지만 솔직한 모습을 보면서 화 게이지도 표시한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더불어 시골에서 당면한 문제가 생겼을 때는 서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여서 남매의 우애가 보이는 장면이 훈훈하고 좋았습니다.
새참이란 시골에 중요한 일과 속 한 장면에서 성공할 수 있을 지 위기감이 느껴지고, 서울에서 생활하다가 시골로 가서 적응하면서 지내는 모습의 이면도 보입니다.
풍경도 아주 작은 도시의 모습이고, 숲길, 야트막한 산의 길에서 만나는 동물들과 밭의 지름길로 가기 위한 강을 건너기 위한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에서 역할이 다르고, 그 이후의 반응에서 두 남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개인주의의 팽배로 인하여 소통이 잘 되지 않는 요즘의 가정에 동기간의 아무일이 일어나지 않는 것보다 서로 티격태격, 싸움, 역할 수행등 우애가 보입니다.
서로 알아가는 과정이겠지요.
더불어 세대간의 연결로 생각 된 것이 엄마의 심부름으로 할머니에게 새참을 가져다 드리는 것, 그리고 할머니와 만나서 함께 하는 모습이 따뜻하고 역할이 있고 연결이 되는 것이 우리의 요즘 모습에 비교를 하게 됩니다.
동기간의 우애
할머니와 손자녀의 모습
시골풍경
저도 도시 출신이라 새참은 낯설지만 요즘 아이들은 어떻게 볼지 궁금하기도 하고, 우애에 대한 부분은 얘깃거리가 많아 질 거 같아요.
그림책의 매력인 그림에서 주는 전달력이 있어서 그 느낌은 다 다를 것이고 그런 걸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보길 바래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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