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종이컵이야나는 컵마을에 살아이야기가 시작되는 내용이 외로움을 단절과 고립을 느끼게 합니다.하나의 컵에서 여러개의 컵들이 줄지어 서 있는 장면이 다채로운 컵의 색상에도 묘하게 외롭습니다.그리고 외출보다는 컵 속에 고립되어 있는 사람들의 장면은 마음이 아픕니다.밖에서 강아지를 만나고 그 강아지가 따라와서 조그마한 꼬마같다고 '쪼꼬'라고 이름까지 지어주고 소녀의 컵에 데리고 옵니다.신나게 컵안을 돌고 바깥의 소리를 듣게 되고 또 소녀는 그 버려진 강아지들을 집으로 초대합니다.집안은 강아지로 북적이고 마을을 함께 돌아 다니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고구마를 얻어 먹게도 되고, 어떤 아이가 던지 공으로 신나게 놀다가 그만 어느 컵속으로 쏙 들어 간 공을 찾기 위해 모든 개가 힘을 모읍니다.강아지의 연대가 된거죠.서로 힘을 모아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에 뭉클합니다.그래서 또 마을에 변화까지도 있지요.어떤 내용인지 궁금하시죠?실물책으로 보시길 추천드려요.위로와 응원을 넘어 연대로 변화가 생기고 더불어 공존하는 컵마을의 변화는 기쁩니다.판형이 크고, 시원스런 색감이 어우려지는 그림책.따듯한 품에 안기지 못하고 지구를 떠난 이들에게. 아직도 홀로 떠도는 너에게. 젤 뒷페이지에 있는 문구를 옮겨 함께 나눠 봅니다.#컵마을#신나군#월천상회#단절#고립#위로와응원#나비효과#연대#서평단